성남시가 빠르면 올 9월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재신청하기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25일 시청 탄천관에서 이진찬 부시장을 비롯해 철도 관련 교수, 연구원, 기술자와 용역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7월에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불가피하게 철회한 이후 경제성 상향방안 마련 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다시 신청코자 추진됐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삼평동 엔씨소프트사 사옥, 정자동 백현마이스 사업, 경강선 인근 삼동지역 개발 등 지난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반영되지 못한 추가 개발사업 발굴을 통한 경제성 상향방안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시는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철도사업추진자문단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용역사에서 경제성 상향방안을 기술적으로 검토하게 할 계획이다. 시는 빠른 사전 진행을 위해 이전 예비타당성조사 자료를 현행화한 후 통상 1년 걸리는 용역기간을 6개월로 단축해 이르면 오는 9월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재신청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은 지하철 8호선 종점인 모란역을 판
경기도 남양주시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인 다산역 공사현장에서 원청과 하도급사 간에 리베이트 정황이 드러났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경기도청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공사비 증폭 및 자재 수량 조작 관련 고발이 접수돼 감사에 착수했다. 내부 고발자는 해당 현장에서 원청이 공사비를 부풀려 신고한 다음 하청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고 공사현장에서 사용되는 시멘트 수량도 조작했다고 폭로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청 감사 결과, 그라우팅(터널 공정작업)을 진행하며 틈틈이 정산이 진행됐고, 첫 청구보다 2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이미 정산 완료된 상태였다. 고발 접수 이후 도청이 공사 최초부터 준공까지 전부 재확인한 결과 청구된 시멘트 용량이 실제 사용량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이에 대해 경기도청 철도건설과는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잘못된 청구와 서류 확인이 소홀한 점에서 대우건설, 삼호개발, 감리사까지 벌점이나 영업정지까지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베이트 관련 건은 경찰에서 조사 중"이라고 했다. 다만 감사와 관련해 하도급사와 원청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려 의문을 자아냈다. 삼호개발은 "도청 감사에서 이전 시멘트 수량 산출이 잘못된 사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