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성남의 젊고 재능 넘치는 수비수 김지수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FC와 계약을 맺었다. 브렌트포드는 26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남FC에서 온 젊은 수비수 김지수가 계약기간 4년에 옵션 1년을 포함한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라고 밝혔다. 2004년생인 김지수는 성남 유스출신으로 성남FC U15부터 성남과 함께한 기대주로 지난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1에 데뷔해 19경기를 뛰었다. 성남을 ‘프로 데뷔까지 할 수 있었던 꿈만 같은 곳’이라고 밝힌 그는 “팬분들께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출국하게 돼 아쉽다. 많은 팬분께서 연락을 보내주셔서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그래도 좋은 일로 떠나는 것이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성남의 김영하 대표이사는 “성남FC 유소년으로 시작해 7년간의 동행을 마친 김지수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덕분에 성남이 다시 한번 세계에 알려졌고 이는 구단의 큰 성과이자 유소년 지도자들이 좋은 방향성으로 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다”라면서 “더 많은 지원과 좋은 환경 속에서 제2의 김지수를 육성하도록 구단 유소년에
손흥민(30·토트넘)이 아시아인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으로 우뚝 섰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에 루카스 모라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0분 ‘손흥민 존’인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어 5-0을 만들었다. 시즌 득점을 23골로 늘린 손흥민은 울버햄프턴전에 교체 출전해 1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EPL에서는 득점 수가 같으면 출전 시간 등 다른 기록을 따지지 않고 해당 선수들이 공동 득점왕에 오른다. EPL에서 공동 득점왕이 나온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적이고 수준이 높은 프로축구 리그인 EPL에서 아시아인 득점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잉글랜드를 비롯해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5대 빅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아시아인이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2017~20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에서 이란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현 페예노르트·당시 AZ알크마르)가 21골을 넣고
손흥민(30)이 시즌 첫 멀티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2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022 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4분과 후반 43분 두 골을 기록해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8일 에버턴과 28라운드 득점 후 두 경기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만점 활약’을 펼치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을 넣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리그 12호, 13호 골을 연달아 터트린 그는 디오구 조타(리버풀)와 EPL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1골 1도움)를 더하면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에선 모두 14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웨스트햄전에서 두 골을 추가하면서 손흥민은 성인 무대 통산 200골(클럽 170골·A대표팀 30골)을 달성했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유럽 무대에 데뷔한 그는 함부르크에서 78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었고, 이후 레버쿠젠에서 87경기를 뛰며 29골을 넣었다. 2015~20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정상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 입단한다. 수원은 29일 울버햄프턴과 정상빈의 이적에 최종합의했다며 최근 스위스로 출국한 정상빈이 메디컬테스트를 완료하고 입단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상빈은 한국 축구 사상 15번쨰로 EPL에 진출하게 됐다. 수원은 2022시즌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울버햄프턴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영입제안을 받았지만 선수의 미래와 도전을 존중하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에 합의했다. 2002년 4월1일생인 정상빈은 19세 11개월의 나이로 EPL에 입성하며, 지난 2011년 선덜랜드로 이적한 지동원의 최연소 진출기록(20세1개월)을 경신했다. 또 10대 나이에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는 1호 한국선수가 됐다. 수원 소속으로 EPL 직행은 2009년 위건 어슬레틱으로 이적한 조원희 이후 두 번째며 매탄고 출신으로는 최초다. 수원의 유스시스템에서 성장한 정상빈은 2020년 준프로 계약을 맺은 후 고등학생 신분으로는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빠른 돌파력과 창의적인 축구센스로 각광을 받으며 ‘매탄소년단(MTS)’ 신드롬을 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공격수 정상빈(20)이 유럽 무대 진출을 위해 스위스로 출국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원 관계자는 “정상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 입단을 위해 스위스로 출국했다”며 “구단과 협의돼 영국을 거치지 않고 스위스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별문제가 없다면 계약 절차가 마무리 된 뒤 그라스호퍼(스위스)에서 임대로 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26)이 뛰고 있는 구단이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해에도 정상빈에게 관심을 보인 데 이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재차 영입을 추진했다. 정상빈은 울버햄프턴 입단이 결정되더라도 취업 허가서 문제로 당장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는 없다. 유럽연합(EU) 출신이 아닌 선수가 EPL에서 뛰려면 취업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아직 대표팀과 소속팀 출전 경험이 많지 않은 정상빈은 조건을 충족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정상빈은 울버햄프턴과 계약이 완료되면 그라스호퍼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게 된다. 임대 기간은 1년 6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의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으로 2021시즌 우선 지명을 수원에 입단하며 프로에 직행한 정상빈은 데뷔 첫해 K리그에서
손흥민이 무득점한 가운데 토트넘이 하위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패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팔머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29일 리버풀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이번 시즌 리그 12골 6도움, 시즌 전체 16골 10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6일 카라바오컵 준결승 브렌트포트 전 득점 이후 5경기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9승 6무 5패로 승점 33점을 기록, 6위에 랭크됐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4승 9무 8패 승점 21점으로 17위를 유지했다. 브라이튼은 시즌 첫 홈 승리와 무패행진을 4경기로 이어갔다. 경기는 브라이턴이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브라이턴은 아홉 차례의 슈팅을 시도하며 토트넘을 몰아붙인 반면 토트넘은 한차례 슈팅만을 기록했다. 전반 17분 브라이턴의 선제골이 나왔다. 파스칼 그로스가 내준 땅볼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득점으로 연
손흥민(28)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재개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가운데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에버턴을 제압했다. 손흥민은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20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33분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날은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골은 2월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26라운드에서 시즌 16호(리그 9호) 이후 5개월 가까이 멈춰있다. 이날 선발 출전으로 손흥민은 EPL 통산 155번째 경기에 나서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박지성(154경기)을 앞질러 역대 한국 선수 EPL 통산 출전순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스완지시티와 뉴캐슬 등에서 뛴 187경기를 뛴 기성용이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나온 상대 수비수 마이클 킨의 자책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 승점 48점으로 8위에 자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의 마지노선인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5점)를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