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로 다시 병원에 입원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사실상 올 시즌을 마감했다. SK는 8일 “올해 잔여 경기를 박경완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염경엽 감독은 6일 병원 검진 결과, 원활하지 않은 영양 섭취와 수면 문제로 건강 상태가 우려된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이에 구단 내부 회의를 거쳐 남은 42경기를 대행 체제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팀 성적 부진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염 감독은 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된 뒤 2개월여 간 병원 치료를 받았다. 염 감독은 지난 1일 LG 트윈스 전을 통해 현장에 복귀했지만 6일 다시 건강이 악화돼 서울 중앙대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입원했다. 7일까지 9연패에 빠지는 등 32승 1무 69패(승률 0.317)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는 SK는 안좋은 팀 상황에 사령탑까지 잃게 됐다. 염 감독은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에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사진)이 경기 중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SK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 도중 3-6으로 뒤진 2회 공수교대 시간에 염경엽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갑자기 쓰러졌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곧바로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이송 중 의식이 일부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염 감독은 당초 인천 송도 플러스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이었지만 대형 병원에서 검진이 필요하다는 구단의 판단에 따라 인천 길병원으로 옮겨졌다. SK 관계자는 “염 감독이 일단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고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팀 성적이 계속 부진하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7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