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포수 한승택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포수 한승택과 4년 최대 10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총 6억 원, 인센티브 2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20일 밝혔다. 한승택은 2013년 한화 이글스의 3라운드(전체 23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KIA 타이거즈를 거치면서 1군 통산 11시즌 동안 628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선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3, 2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한승택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좋은 도루 저지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군 경험이 풍부한 포수다. 즉시 전력감으로 포수진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했다"라고 설명했다. 한승택은 "KT와 계약하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외부에서 봤을 때 분위기가 정말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일원이 되어 기쁘다"며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KIA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가 24일 가려진다. KBO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되는 최우수선수상(MVP)과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 신예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이다. MVP에는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및 KBO와 한국야구기자회에서 선정한 총 18명의 선수가 후보로 등록됐다. MVP 경쟁은 외국인 선수 최초로 투수 4관왕을 차지한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50홈런-150타점을 최초로 달성한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의 이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밖에 노시환(한화), 구자욱(삼성), 최형우(KIA 타이거즈), 양의지(두산 베어스)를 비롯해 노경은(SSG 랜더스), 원태인(삼성), 박영현, 안현민(이상 KT 위즈),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등도 후보에 올랐다. 신인상은 KT의 '야구 고릴라' 안현민의 수상이 유력하다. 안현민은 올시즌 타율 0.334, 홈런 22개, 타점 80점을 기록하는 등 KT 타선을 이끌었다. 송승기(LG) 역시 뛰어난 성적을 거뒀으나 올 시즌 리그를 지배한 타자였던 안현
프로야구 KT 위즈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KBO 수비상의 주인공이 됐다. KBO는 2025 KBO 수비상의 수상자를 18일 발표했다. KBO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각 포지션별 선수 1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각 구단 감독·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총 11명(총 110명)의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고영표는 총 90.63점(투표인단 점수 66.67점, 수비 기록 점수 23.96점)을 획득하며 KBO 수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아리엘 후라도(86.23점), 3위는 원태인(86점·이상 삼성 라이온즈)이 차지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KBO 수비상에서 국내 투수가 수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엔 에릭 페디, 지난해엔 카일 하트(이상 NC 다이노스)가 받았다. 이밖에 포수 부문에서는 김형준(NC)이 총점 86.25점으로 1위에 올랐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르윈 디아즈(삼성), 2루수 박민우(NC), 3루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김주원(NC)이 선정됐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좌익수 길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중견수 박해민(LG 트윈스)
일구회가 KT 위즈의 '신예 거포' 안현민을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인으로 선정했다. 일구회는 "2025년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신인상 수상자로 안현민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안현민은 올 시즌 타율 0.334, 홈런 22개, 타점 80점을 기록했고, 장타율과 출루율 등 전 부문에서 뛰어난 생산성을 보여 만장일치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평가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15일 첫 평가전에서는 모리우라 다이스케(히로시마 도요카프)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16일에는 솔로 홈런과 볼넷 3개를 얻어냈다.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안현민이 "메이저리그(MLB) 선수급"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박철순 일구회 수상자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안현민은 신인답지 않은 완성도 높은 경기력과 폭발적인 타격 잠재력으로 향후 한국 야구를 이끌 차세대 대표 선수"라고 말했다. 이밖에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은 최고투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 WHIP 1.10을 기록하며 삼성 선발진
프로야구 KT 위즈는 "아시아쿼터 선수로 스기모토 코우키를 총액 12만 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9만 달러, 인센티브 3만 달러)에 영입했다"라고 13일 밝혔다. 오른손 투수 스기모토는 2023년 일본 명문 독립리그 야구단인 토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 후 올 시즌 42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05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나도현 단장은 "스기모토는 최고 구속 154㎞의 강한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갖춘 투수"라며 "일본 독립리그에서 선발과 중간 투수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 준 만큼, KBO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마친 스기모토는 "KT의 첫 아시아쿼터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어 설렌다. KBO리그 빠르게 적응해 좋은 경기력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새 외국인 투수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맷 사우어를 영입했다. KT는 "LA 다저스 출신 투수 맷 사우어와 총액 95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5만 달러)에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오른손 투수 사우어는 2017년 뉴욕 양키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2024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25시즌에는 LA 다저스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는 등 10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4경기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85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통산 128경기(선발 98경기)에 나와 27승 32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시우어는 최고 구속 150㎞ 중반대의 빠른 공과 함께 커터, 싱커,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나도현 KT 단장은 "사우어는 선발 경험이 풍부한 구위형 투수로, 강한 직구와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KBO는 2026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춘 30명 명단을 5일 공시했다. 2026년 FA 자격을 갖춘 선수는 30명이다. KIA 타이거즈가 6명으로 가장 많고,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가 4명씩이다. 이밖에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는 3명씩,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는 1명씩이다. 등급별로는 A등급 7명, B등급 13명, C등급 10명이다.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3명, 재자격 선수 11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 6명이다. 주요 FA 자격 선수는 한국시리즈 우승팀 LG 김현수, 박해민을 비롯해 한화 손아섭, 김범수, 삼성 강민호, KT 강백호, 장성우, KIA 박찬호, 조상우 등이다. FA 자격 선수에는 박병호, 오재일, 진해수 등 이미 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선수들도 포함됐다. 2026년 FA 자격 선수는 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8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한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 날인 9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5 아시아 프로야구 교류전에 출전한다. KT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대만 라쿠텐 타오위안 야구장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교류전에 참가한다"라고 30일 밝혔다. 대만 타오위안시 정부가 주최하는 교류전은 한국, 대만, 일본 등 3개국의 야구 문화를 교류하고 스포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KT를 비롯해 대만 라쿠텐 몽키스, 일본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등 세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KT는 일본 와카야마 마무리 캠프에 참가 중인 선수단이 교류전에 나서며, 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 9일 라쿠텐 몽키스와 차례로 맞붙는다. 교류전은 KT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위즈티비'에서 생중계한다. 한편, KT는 이번 교류전에 응원단을 파견해 한국의 응원 문화를 전파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내야수 오재일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KT는 "오재일이 21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한다"라고 17일 밝혔다. 오재일은 2025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해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KT에서 활약했다. 프로 통산 14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215홈런, 87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통산 200홈런 이상을 기록한 거포이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1루수로 활약했다. 두산에서 뛰었던 2016부터 2020년까지는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2019년에는 정규시즌에서 타율 0.293, 21홈런 102타점을 올렸고,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오재일은 "선수 생활 동안 묵묵하게 최선을 다했다. 항상 성실하고, 든든했던 1루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여러 팀에서 뛰면서 함께 했던 지도자와 동료들, 그리고 늘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가을야구 티켓을 놓친 KT 위즈가 이달 18일부터 11월 19일까지 일본 와카야마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한다. KT는 "마무리 캠프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1군 코치진이 지휘하며 개인 맞춤형 훈련, 전술 훈련 등을 통해 유망주 발굴과 전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15일 전했다. KT는 캠프 기간 중 독립구단 연합팀, 사회인 연합팀과 연습 경기를 갖는다. 11월 5일에는 대만으로 이동해 10일까지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 대만 라쿠텐 몽키스와 친선경기를 진행한다. 마무리 캠프에는 투수 김동현, 박건우, 내야수 오서진 등을 비롯해 2026년 신인 6명(투수 박지훈, 고준혁, 내야수 이강민, 김건휘, 임상우, 이재원)도 참가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