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은 몽골 국적의 31개월 된 쌍둥이 남자 아이인 우느만다흐 울렘즈(UNUMANDAKH ULEMJ), 우느바드라흐 울렘즈(UNUBADRAKH ULEMJ)군의 선천성 요도하열과 음낭기형 수술을 다리파트너스의 도움으로 성공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울렘즈 형제는 비뇨기 수술의 권위자인 비뇨의학과 손정환 과장의 집도로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요도하열, 음낭기형 수술을 받고 25일 퇴원했다. 한국에서 요도 기형 수술은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수술받는 것이 일반적이나 쌍둥이는 31개월로 수술 시기를 많이 넘긴 상태로 수술이 시급한 상태였으나, 몽골에서는 나이가 어리고 수술이 복잡하여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부모는 몽골에서 맞벌이하고 있지만 월수입이 약 70만 원으로 이마저도 일정치 않아 현지에서도 생활고를 겪고 있어 해외에서 받는 치료에 대한 비용을 조달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다행히 쌍둥이 부모는 지난해 12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몽골을 방문한 분당제생병원 의료진을 만나 한국의 국제 나눔 의료 지원 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고자 했다. 이에 인플루언서이며 K뷰티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다리파트너스 김보현 대표와 연결돼 S
연말이 되면서 소화기 내시경실에 검진을 받으러 환자가 많이 내원하고 있다. 내시경을 받고 나면 환자분들이 결과를 상담하러 많이들 오시는데, 그 중에서 항상 물어보는 것이 바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뿐만이 아니라 위암, 위점막 연관 림프종 등 다양한 위장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뒤로 이런 헬리코박터를 정확히 진단하고 미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최근 광학 기술의 발전으로 내시경 카메라의 화질이 예전과 비교하였을 때 급격하게 향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전에는 관찰할 수 없었던 위 점막 조직의 소견에 대한 연구가 일본과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예전에는 조직 검사 등을 통해서 진단되었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을 ‘내시경 소견’만으로 예측하고 진단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의 내시경 소견 2017년 일본에서 발표된 교토 분류에 따르면 헬리코박터에 감염된 위 소견의 특징이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위염의 대표적인
‘연하(嚥下)'란 음식을 삼키는 과정을 일컫는 의학적 용어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음식을 먹고 마시는 것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으며 자연스럽게 음식을 삼키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다. 외부에서 음식물을 입으로 받아들이고, 이것을 위까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음식을 보내기 위해서는 매우 복잡한 신경생리학적, 해부학적 작용이 필요하다. 굉장히 여러 가지의 뇌신경과 목 주변의 근육들, 혀 근육, 씹는 근육들이 조화롭게 타이밍에 맞추어 움직여 주어야 가능한 기능이다. 특히, 사람은 기도와 식도가 매우 인접해 있어서 기도로 음식이 잘못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때문에 신경이나 근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에 의해서 연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만약 효과적으로 음식을 삼키지 못하면, 음식이 기도로 잘못 들어가서 폐렴을 일으키거나 (흡인성 폐렴), 아예 기도를 막아서 질식이 되는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삼키는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태를 ‘연하장애’ 또는 ‘연하곤란’이라고 한다. 연하장애(삼킴장애)는 매우 다양한 질환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경계를 침범한 질환군과 그
“3년 만에 열리는 귀한 대회이니만큼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북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1,280명(선수 847명, 임원 433명)의 경기도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성정현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의 소감이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국소년체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019년 제48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린다. 대회를 총괄하는 성정현 과장은 3년 만에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그저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성 과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이 훈련만 하고 전국대회에 나서지 못해 안타까웠다. 연습하는데 가서 아이들을 만나면 대회 열리는 것에 대해 너무나도 좋아하더라”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책임감도 느낀다. 그간 고생한 선수들에게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줘야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년 대회 기간 동안 아이들의 안전 문제를 강조해왔지만, 코로나19 유행 이후 정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 앞서 더더욱 안전 문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코로나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데
경기도교육청이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2021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추가 전형·배정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2021학년도 고입 추가 전형은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에게 학습 단절 없이 고등학교 입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입 추가 전형 대상은 2021년 제1회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로 2021년 이전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고입 추가 전형 합격생은 다음달 24일부터 고등학교에 입학해 정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입학 후 결석 등으로 수업일수가 부족하면 상위 학년으로 진학할 수 없어 해당 학교 1학년 수업일수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고입 추가 전형은 ▲학교장 전형교 ▲교육감 전형교로 구분해 실시한다. ‘학교장 전형교’는 특성화고,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 비평준화지역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 등으로 ‘2021학년도 입학전형요항’을 기준으로 학교별로 정원이 모자라는 범위 안에서 실시한다. ‘교육감 전형교’는 평준화지역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로 평준화지역 학군의 학교별 신입생 정원 1% 이내 인원을 합산해 합격 예정자를 구역별로 선발, 컴퓨터 추첨으로 학교를 배정한다. 원서 접수는
경찰이 6일 땅 투기 의혹인 제기된 청와대 경호처 직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후 3시 10분쯤부터 수사관 11명을 보내 청와대 경호처와 LH본사, 경호처 과장 A씨와 LH 현직 직원이자 A씨 형의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2017년 9월쯤 형의 배우자 등 가족 3명과 공동으로 3기 신도시 지역인 광명시 노온사동 토지 1888㎡를 4억8000여만 원을 들여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A씨의 지분은 413㎡정도로 전해졌다. 그와 지분을 똑같이 나눠 가진 A씨의 형수는 전북 전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LH 현직 직원인 A씨의 형은 과거 LH 전북지역본부에서 일한 적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대기발령 조처됐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LH 내부 정보가 토지 거래에 사용됐는지, 형제가 어떤 정보를 주고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지난해 말 경기 지역에서 유일하게 4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이 척추관절센터에 대학병원 출신 척추분야 전문의를 영입해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지난 2일부터 척추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척추 골절, 신경성형술 등의 분야를 책임지게 된 김지현 신임 과장을 만나봤다. 김 과장은 환자들에게 본인의 증상과 검사 소견 등을 최대한 이해할 수 있게 정확히 설명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환자들이 의사를 신뢰하고 함께해야 제대로 된 치료가 가능하고, 그 효과 또한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믿음에서다. 그는 “환자들이 자신의 현재 상태는 물론 치료를 어떻게 진행해 나갈지에 대해 이해하고 따라와야 결과도 만족스러울 수 있다”면서, “가능한 충분히 설명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척추 분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은 소위 ‘디스크’로 잘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한다. ‘추간판(디스크) 탈출증’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외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손상을 입으면서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밖으로 밀려나와 주위 조직, 특히 척추신경을 건드려 통증을 유발한다
수원 관절전문병원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이 대학병원 출신, 척추분야 정형외과 전문의를 새로 영입했다. 2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척추관절센터 김지현 신임 과장은 척추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척추 골절, 신경성형술, 미세침습 등의 분야를 책임지게 된다. 김 신임 과장은 중앙대학교를 졸업,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석사 학위를 수료했으며 광명성애병원에서 수련의, 전공의를 거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전임강사를 연임했다. 또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척추외과학회, 세브란스 척추연구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대한척추외과학회 전임의 척추술기 워크숍, 대한정형통증의학회 TPI(근막동통 유발점 주사자극 치료) 교육 등을 이수했다. 다수의 논문 발표를 통해 정형외과 및 척추외과 분야 학술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기도 하다. 김지현 과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 만족도가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환자의 아픔에 공감하며 진정성 있는 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경기 지역에서 유일하게 4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이춘택병원은 로봇 인공관절수술 및 골절센터를 비롯해 척추관절센터, 스포츠외상 및 관절내시경센터, 내과중점센터로 구성된 4
김정함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장이 1월 1일 ‘제39대 수원소방서장’으로 취임한다. 김정함 서장은 경기 안양출신으로 1982년에 소방공무원으로 임용한 이래 경기도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연천·포천소방서장,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재난예방과장,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 서장은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지도력으로 신뢰와 존경을 받는 공직자로 유명하다. 또 화재현장과 행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지휘력과 통솔력을 갖춘 타고난 지휘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함 수원소방서장은 “직원 간의 화합과 단결로 소방 조직 역량을 극대화하고 고품질 소방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수원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