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은 31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무료 개방 및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을 실시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기본법’ 제12조 2항에 근거해, 국민이 문화 표현과 활동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하고 자유롭게 문화를 창조하고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인 ‘문화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수원시립미술관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무료 개방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미술관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은 동시대 가족의 모습을 조명한 기획전 ‘어떤 Norm(all)’과 수원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전시한 ‘물은 별을 담는다’를 개최 중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매홀(買忽)’, ‘수성(水城)’, ‘수주(水州)’ 등으로 불렸던 물의 도시 수원(水原). 수원시립미술관은 화성행궁과 팔달산, 팔달문과 장안문 사이 길게 늘어진 도시의 모습과 마주할 수 있는 통로가 돼 준다. 수원시립미술관이 지난달부터 선보이는 2023 소장품 상설전 ‘물은 별을 담는다’는 수원에 수집된 총 260점의 ‘수원시립미술관 컬렉션(SUMA Collection)’ 중 39명 작가의 작품 46점을 소개한다. 전시 제목 ‘물은 별을 담는다’에서 ‘물’은 물의 도시 수원을 의미하며, ‘별’은 어두운 전시장 속 마치 별처럼 각각의 의미를 빛내는 소장품들을 뜻한다. 전시는 지난 2015년 개관 이후 7년간 물에 별을 담아온 수원시립미술관의 수집 맥락을 돌아보고, 중점 수집 주제인 수원미술, 여성주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별을 헤아리고 ▲물언덕을 비추며 ▲성, 별을 넘어서 등 총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먼저, ‘별을 헤아리고’에서는 주요 소장품이 전시된다. 소장품은 무엇인지, 어떻게 수집되는지, 어떤 점들이 고려되는지 등 수집사, 그래프 등을 통해 소장품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나혜석의 ‘염노장’(1930년대 추정) 원본이 처음 공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은 4월 18일부터 개최하는 소장품 상설 전시 ‘물은 별을 담는다’의 어린이 단체 체험 프로그램 ‘고고미술관탐험대’ 사전 신청을 진행한다. ‘고고미술관탐험’는 수원시립미술관이 개관한 2015년부터 운영해온 어린이 전시 감상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다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유치원까지 참여 대상을 확장해 운영된다. 특히, 문화 소외계층에는 이동 편의를 위한 버스를 제공해 적극적인 참여를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전시 관람 및 체험활동 총 70분으로 운영된다. 수원시립미술관 개관 후 수집한 소장품을 소개하는 전시 ‘물은 별을 담는다’를 관람하고, 여성의 삶과 관련된 사회 구조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애규 작가의 ‘3인조 부엌 밴드’(1999) 작품을 중심으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4월 18일부터 7월 28까지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내달 17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받는다. 한편, 전시 ‘물은 별을 담는다’는 수원시립미술관의 주요 소장품 수집 방향인 ‘여성주의’와 ‘수원미술’에 부합하는 소장품 총 44점을 소개한다. 4월 18일부터 2024년 2월 18일까지 개최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