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에서 ‘숙적’ 일본을 꺾고 1승을 챙겼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한국 선발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은 6이닝 동안 9삼진, 2피안타, 2볼넷만을 내준 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8회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kt 위즈)은 뒷문을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혼자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조별리그 성적 1패인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가 돼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6일 열리는 ‘개최국’ 중국과 경기에서 승리시 자력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1회초 나카가와 히로키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하고 기타무라 쇼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파울 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한국은 박세웅의 호투 속에 2회와 3회를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고 4회 선두타자 기타무라에게 두 번째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선을 삼진 2개와 땅볼로 막아 무실점 행진을 이
한국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이강철 감독(kt 위즈)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B조 3차전 체코와 경기에서 선발 박세웅(롯데)의 호투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솔로포 2방 등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해 7-3으로 승리했다. 2연패 뒤 첫 승을 올린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을 잡고 체코가 호주를 이겨준다면 8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릴 수 있게 됐다. 한국 선발 박세웅은 이날 4⅔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투런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강백호(kt)가 4타수 2안타 1타점, 토미 현수 에드먼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세미 프로팀' 체코를 맞아 1회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1회말 체코야구협회 홍보 업무를 겸하는 선발투수 루카시 에르콜리를 상대로 선두타자 박건우(두산)가 우중간 2루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무사 3루를 만들었고 김하성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이정후(키움)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박병호(kt)의 우전안타와 강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