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OB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김광수)는 25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야구장 컨퍼런스 룸에서 온라인 추모 서비스 전문기업 ㈜다큐다(대표 전영진)와 일구회 회원들의 ‘온라인 추모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일구회는 이번 협약으로 전용 온라인 추모관과 프리미엄 상조 혜택 지원 등을 포함한 다큐다의 추모 서비스를 일구회 회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또 스포츠계에서 최초로 온라인 추모 및 상조 복지 서비스를 도입한 단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큐다와 함께하는 온라인 추모 서비스는 일구회 회원과 가족에게 제공되며, 추후 일구회 전용 온라인 추모관이 개설될 예정이다. 온라인 추모관에서는 고인이 된 일구회 회원들의 생애가 담긴 사진과 영상을 감상하고, 추모 글을 남기는 등 시·공간의 제약 없이 고인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된다. 일구회는 다큐다의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이용해 자유롭게 추모와 위로를 나눌 수 있게 돼 야구계 선·후배 간의 유대와 결속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수 회장은 “다큐다와의 협약 이외에도 일구회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혜택을 마련할 생각”이라며 “이번 협약이 계기가 돼 일구회만이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아파트 전셋값을 과하게 올렸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아파트의 세입자를 불러 조사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전 실장이 세를 놓은 아파트의 임차인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인상된 가격으로 전세 재계약을 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A씨에게 인상된 가격으로 전세 계약을 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어봤으며, 의사결정 절차 자료 등을 참고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 소환조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월 31일 세입자 보호를 위해 임대료 인상 폭을 5%로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은 임대차 3법이 시행됐다. 하지만 김 전 실장은 법 시행 이틀 전인 29일 본인 소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14.1% 올려 계약을 갱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정부 정책을 총괄하는 위치에 있었던 당시의 일이다. 이에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김 전 실장과 배우자를 부패방지권익위법 상 업무상 비밀 이용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국수본은 이달 초 서울청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6일 검찰의 과거사 사건 기획사정 의혹 수사와 관련해 “특정 언론에 특정 사건과 관련해 피의사실공표라 볼 만한 보도가 되고 있다”며 “매우 엄중히 보고 있고 묵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치고 정부과천청사로 들어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는 서울중앙지검이 진행 중인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사건 등 기획사정 의혹 수사와 관련해 세부 상황이 특정 언론에서 보도되는 데 대한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간밤에 이런 보도와 관련해 대검이 보도 경위를 알고 있었는지, 중앙지검이 기관으로서 이런 사정을 알고 있었는지 이 부분에 대해 물어보려고 한다”며 “장관의 지휘감독권에 기초해 진상을 확인해보고 후속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검찰 수사팀의 피의사실공표 의혹에 대한 감찰 가능성도 시사했다. ‘감찰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절차의 문제다. 수사의 목적을 위해 의도적인 어떤 유출이나 피의사실공표가 있다면 그 수사 결과는 정당성이 훼손될 것이고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가 극복해야 할 조직문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 MMCA) 과천관이 22일 재개관한 가운데 대규모 어린이 특화 전시 ‘신나는 빛깔 마당’을 개최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신나는 빛깔 마당’은 윤범모 관장 취임 이후 어린이미술관 기능 강화의 일환으로, 1986년 과천관 개관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어린이 대상의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오는 2021년 2월 2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소장품과 기획전시 공간이었던 2,645㎡(800여 평)의 원형전시실에 현대미술 김용관, 김진송, 박기원, 박미나, 백인교, 조숙진 작가 6인의 신작으로 채워진다. 관람객 참여가 가능한 설치 작품 8점과 회화시리즈 3점까지 총 11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어린이들은 작품을 체험하며 놀이를 통해 다양한 현대미술을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다. 작가들은 “연분홍 벚꽃이 인사하는 봄과 초록의 푸름이 빛나는 여름, 빨강·노랑 단풍이 물드는 가을, 새하얀 눈이 온 세상을 뒤덮는 겨울까지 과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현대미술과 놀이하고 소통하며 어린이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원형전시실은 전시 공간, 체험 공간, 교육 공간 크게 3개로 구분돼 구성됐다. 전시 공간에
검찰이 마약을 몰래 들여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상조업체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 장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4년을 구형했다. 15일 수원고법 형사2부(재판장 심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30)씨에 대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은 원심과 같은 실형과 추징금 160만원을 구형했다. 최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한 때 유혹으로 친구의 청을 거절하지 못해 범행에 이르게 됐다”며 “마약 판매·유통 목적의 점죄가 아닌 점,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구속 후 계속 반성하고 있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을 고려해 달라”고 변론했다. 최씨는 최후변론에서 “너무 부끄럽고 후회된다. 이번 사거 후 아버지 건강이 악화돼 정말 죄송스럽다”며 “수감생활하며 많은 것을 깨닫고 반성했다. 앞으로 올바르게 살아가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최씨 어머니는 증인신문이 진행되는 내내 눈물을 훔쳤다. 검찰은 앞서 지난 4월 22일 최씨와 함께 기소된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5년에 추징금 3140만원, 징역 4년에 추징금 11만2500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이들 3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을 오는 22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