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DMZ 일원 대표 걷기 길인 ‘평화누리길’ 방문객의 편의 증진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평화누리길은 2010년 경기도가 비무장지대(DMZ) 일원 고양․김포․파주․연천에 조성한 대한민국 최북단의 대표적인 걷기 길로 총 12개 코스 184km로 구성됐다.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는 지난해 8월 평화누리길 중 상대적으로 편의시설이 적은 연천군에 DMZ 일원 지역관광을 더욱 활성하기 위해 설치된 방문자 지원센터다. 연면적 696.95㎡(1개동, 3층) 규모다. 2022년 10월 경기도민 DMZ 70주년 아이디어 명칭 공모를 통해 ‘어울림센터’가 선정됐으며 평화누리길 거점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도와 공사는 평화누리길 쉼터, 안내소, 전시홍보관, 교육장 등을 통해 평화누리길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평화누리길 종주자 명예의 전당 및 정기모임 등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천 주민들의 참여를 위한 상생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지역주민 연계 방안도 발굴한다. 또한 평화누리길 생태․문화․역사 등 인문학 교육, 해설사 교육, 지역주민 자원봉사 교육 등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며, 평화누리길 관련 상품도 시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돌봄센터는 이달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경기도 내 문화유산 보전관리를 위해 남한산성 행궁, 김포 수안사, 안성향교 등 31곳의 창호 도배 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전통 건축인 한옥의 창호는 나무로 제작하고 종이를 발라 마감하게 되는데, 창호지는 오랜 시간 외부에 노출돼 비바람과 직사광선 등을 막기 때문에 가장 빈번하게 훼손되는 부분이다. 이에 경기문화재돌봄센터에서는 올해부터 모니터링, 일상관리 활동을 통하여 훼손된 문화유산 창호를 확인하여 대상을 선정하고, 연 2회 외부에서 먼저 눈에 띄는 훼손된 창살과 창호지를 다듬고 새로운 창호지로 도배한다. 한편 경기문화재돌봄센터는 2013년부터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2024년 770개소의 문화재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일상관리 활동을 통한 문화재 훼손 방지 및 문화재와 주변 시설물에 대한 경미수리를 수행하는 사전ㆍ예방적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기문화재돌봄센터는 공식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등)를 통해 경기도 문화재 소개와 돌봄활동 등 경기도 문화재 돌봄사업의 다양한 이야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짝수월에는 웹진 ‘GG문화유산돌봄’도 발간한다. [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유보통합 추진에 따른 경기도 광역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5일 재단 회의실에서 ‘제2차 경기 GPS(Gender Policy Seminar)’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경기도 내 유보통합 추진에 따른 광역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발전 방향에 대해 경기도 및 도교육청 공무원, 도의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 등과 함께 논의한다. 김미정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의 발표에 이어 토론자로 김은설 육아정책연구소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지원단장, 김미정 전국시도육아종합지원센터협의회 회장, 김은희 전국시군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협의회 경기권역 대표, 최효숙 경기도의회 유보통합특별위원회 위원장, 강은하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과 서기관, 김남수 경기도 보육정책과 보육정책팀장이 참여한다. 좌장은 김혜금 동남보건대학교 보건보육상담과 교수가 맡는다.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영유아 보육과 교육의 관리체계를 교육부로 일원화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광역지자체 단위에서 유보통합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재단은 어린이집 지원과 가정 양육 지원의 핵심기관인 육아종합지원센터 중 광역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발전 방안을 제안하기 위한
수원문화재단 미디어센터는 오는 25일 2024년 수원시미디어센터 특별프로그램 ‘수미C의 성덕일지’를 센터 상영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미C의 성덕일지’는 성공한 덕후를 이르는 신조어에 착안해 자기 분야에서 성덕이 된 창작자를 찾아 그들을 만나보는 프로그램이다. 분기별로 운영되며 4월 연사로 인스타툰 긍씨 작가를 초청한다. 긍씨 작가는 인스타그램에서 ‘평범해서 특별한, 긍씨의 글림일기’를 업로드하고 있으며, 단행본 ‘우리 오늘도 살아 있네?’를 발간, 웹툰 ‘출근하는 암환자’를 연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왕따, 자퇴, 아버지의 투병과 암환자로서의 삶에도 불구하고 삶과 가족,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살아가는 작가의 이야기가 그림일기로 탄생하는 과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24일까지 수원시미디어센터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잔여석에 한해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수원시미디어센터는 2023년 확장된 규모로 남수동에 이전하면서 96석 상영관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와 시민들이 만날 수 있는 강연, 토크콘서트 등의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프로그램으로 2023년 ‘창작자의 귓속말’에 이어 2024년 ‘
태초의 공간에 시간이 생기고 빛은 하나씩 모여 우주를 만든다. 빛들은 모여졌다 흩어졌다 반복하며 흐름을 만들고 역사를 만든다. 그 아래 흰 한복을 입은 사람들은 횡렬로 무리를 이뤄 춤을 춘다. 그 춤들은 대지가 되고 바람이 되고 비가 돼 하나의 세상을 이룬다. 경기(京畿)다. 20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경기회연(京畿會宴)’에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공연을 축하했다. 공연이 시작되자 객석에선 기대에 찬 박수가 흘러나왔다. 지난 1월 경기도무용단 신임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김경숙 감독의 취임 작품이기도 한 ‘경기회연’은 경기 천년의 역사와 미래 천년의 번영을 위한 춤 축제로, 경기도 사람들의 비상을 기원한다. 경기도의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전통춤을 해석해 현대적 무대예술의 미학을 담아냈다. 공연은 선인들에 대한 의례, 공동체 구성원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축제로 이어진다. □ 1막은 천년 경기를 이어온 선현들께 올리는 ‘봉행의례’인 ‘경기 천년에 대한 봉행’이다. ‘천년의 불빛’이 영상을 배경으로 무용수들은 천년 역사를 이어온 선현들께 봉행한다. 남녀 무용수들의 군무는 단정했고 장중한 가락에 따라 진중하면서 절제미가 있었다. □ 2막은 길이 나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이 7월 14일까지 범진용 작가의 개인전 ‘걷는 식물’을 개최한다. 2009년 개관한 이후 9년간 16명의 작가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63명의 작가를 후원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이 입주작가의 후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금까지 한지석(2019), 김건일(2020), 제이미 리(2021), 임승천(2023)이 전시를 열었고, 올해 전시를 열게된 범진용 작가는 6기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범진용 작가는 세상을 면밀히 관찰해 그리는 작가다. 버려진 풍경과 이름 모를 잡초의 생명력을 담아내며 최근에는 주변인이 등장하는 기억에 초점을 맞춰 세계를 확장한다. 작품에서는 쉽게 휘발되거나 얽히는 기억의 속성을 반영하듯 다소 가벼운 표면과 추상적인 형상으로의 변화를 보여준다. 전시명 ‘걷는 식물’은 삶의 흐름에 따라 이주하는 작가 자신이 마치 걸어 다니는 식물과도 같다 하여 붙인 제목이다. 전시는 ‘인물’ 시리즈와 ‘풍경’ 시리즈로 구성돼 대형 신작을 포함한 회화 4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물’ 시리즈는 소중한 이에 대한 부재와 애도의 기억을 바탕으로 시작됐으며 주로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삼는다. 시리즈의 초기작이기도 한 <까마귀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극단이 현호정 작가의 ‘단명소녀 투쟁기’를 경기도극단 김광보 예술감독의 연출로 5월 3일부터 5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설 ‘단명소설 투쟁기’는 2020년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를 받으며 제1회 박지리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죽음을 피해 길을 떠난 ‘수정’과 죽음을 찾아 길을 나선 ‘이안’의 기이하고 신비로운 모험을 그린다. 삶과 죽음에 대한 상징, 우리를 죽음으로 이끄는 사회시스템에 대한 비유를 설화 속 세상처럼 그려낸다. 단명의 운명을 떠안고 하루하루 목숨을 연명하며 안간힘을 쓰듯 살아내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김광보 연출의 무대적 상상력을 경기도극단 단원들의 모습으로 표현한다. 17명의 출연진들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인물로 모습을 바꾸며 빈틈없는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미술 박상봉, 안무 이경은, 조명디자인 김창기, 의상디자인 유미양, 분장 디자인 이동민, 소품 정윤정 그리고 음악 옴브레 등의 창작진이 함께 한다. ‘단명소녀 투쟁기’ 공연예매는 경기아트센터누리집과 인터파크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가 17일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와 젠더폭력방지 및 피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외국인 주민의 젠더폭력 사건 예방과 피해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주민을 위한 젠더폭력 예방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외국인 주민 대상의 젠더폭력 예방교육 제공, 경기도 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의 다국어 홍보 활동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를 위해 5월부터 통역지원단을 모집한다. 한국어에 능통한 경기도 거주 외국인 주민이라면 지원 가능하며 총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협약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젠더폭력으로부터 보호받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젠더폭력 피해 외국인이 겪는 언어적 장벽을 해소하는 등 외국인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젠더폭력 피해상담은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031-1366)를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031cut)으로 실시간 채팅상담도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옛길센터에서 주관하는 친환경 탐방프로그램 ‘쓰담쓰담’이 지난 13일 진행됐다고 밝혔다. ‘쓰담쓰담’은 쓰레기를 담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경기옛길을 걸으며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쾌적한 도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정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만들어졌다. 경기옛길은 경기 지역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이은 역사문화탐방길로, 길을 걸으며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 복합체험 도보길이다. ‘쓰담쓰담’ 프로그램 역시, 경기옛길의 코스를 돌며 환경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역사문화자원을 보고, 또 이에 대한 해설을 함께 들을 수 있다. 경기옛길 ‘쓰담쓰담’ 참가접수 및 접수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옛길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26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Echo of Gyeonggi ‘노랫가락’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노랫가락'은 올해 새롭게 취임한 김성진 예술감독의 취임공연으로, 김 감독은 부드러운 봄 향기와 함께 섬세한 기획으로 새로운 시작, 변화를 알릴 예정이다. 오프닝 공연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은 강상구 작곡가의 ‘휘천’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1998년 경기도립국악단에서 위촉, 초연한 거문고 협주곡 ‘달무리’와 2023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ARKO한국창작음악제에서 연주한 리코더 협주곡 ‘삘릴리’를 연주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음악적 서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곡들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유서 깊은 역사를 보여준다. 또 동시에 새로운 위촉 초연 합창곡 ‘Echo of Gyeonggi – 노랫가락’을 더해 새로운 시작의 첫 페이지를 관객들과 함께 열어가고자 한다. 특히 Echo of Gyeonggi ‘노랫가락’은 경기도 민요와 국악관현악, 합창을 결합한 작품으로 경기도 고유의 정서를 가득 담고 있다. 경기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특정 민요의 주제, 멜로디를 각 곡마다 새롭게 창작했다. 작곡가 우효원은 국악기의 전통적인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