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기념병원은 원무창구에 가서 수납하지 않아도 결제를 할 수 있는 ‘진료비 하이패스’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윌스기념병원은 오는 19일부터 환자와 보호자의 수납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진료비 하이패스란 신용카드 정보를 병원에 등록하면 진료 및 검사 후 원무창구에 가서 수납을 하지 않아도 일괄로 결제되는 후불 결제 시스템이다. 기존 진료과정에서는 수납을 위해 몇 차례 원무창구를 방문하고,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진료비 하이패스는 불필요한 동선과 수납 대기시간을 줄이고, 신용카드를 가져오지 않았더라도 등록된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내원객은 1층 원무접수 창구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신용카드를 등록할 수 있고, 등록된 카드로 진료 당일 오후에 결제되며 결제 내역은 문자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다. 신용카드 등록으로 인한 개인정보는 보안 프로그램으로 암호화돼 안전하게 보관 및 관리할 수 있다. 단, 법인카드나 체크카드, 해외카드, 지역화폐 등은 카드 등록을 할 수 없으며 의료급여, 산업재해, 진단서나 소견서 등 제증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존처럼 원무창구를 이용해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설 연휴 파업을 예고했던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행료 수납원들이 사측과 협상을 타결해 파업 결정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정상 운영된다. 9일 한국도로공사서비스 등에 따르면 통행료 수납업무 담당 노동자들로 구성된 한국도로공사서비스노조는 이날 밤 모회사인 한국도로공사와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철회했다. 앞서 도로공사서비스노조는 ▲모회사(한국도로공사)와 동일한 수준의 복리후생 ▲직영휴게소 및 주유소사업 이관 ▲도공 현장지원직과 동등한 임금수준 ▲모회사와 자회사 노사 4자 협의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설 연휴를 앞둔 10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날 밤 도로공사와의 협상을 통해 입장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협상 쟁점에 대해서는 향후 노사 간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따라서 10일부터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해야 했던 자가용 귀성객들은 평소와 같이 정상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도로공사서비스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혼란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도로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