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경 승진 예정 ▲서울청 광역수사대 광역1계장 박종환 ▲광주청 형사과 강력계장 송기주 ▲전남청 여성청소년과 여성청소년수사계장 박송희 ▲본청 혁신기획조정과 기획계장 이창열 ▲본청 중대범죄수사과 정명진 ▲본청 범죄예방정책과 범죄예방기획계장 이용욱 ▲서울청 지능범죄수사과 지능1계장 남규희 ▲본청 여성대상범죄수사과 여성대상범죄수사기획계장 정덕진 ▲서울청 서울용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권미예 ▲서울청 서울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안용식 ▲본청 수사구조개혁과 협력발전1계장 이준영 ▲서울청 교통안전과 교통안전계장 이용관 ▲본청 형사과 강력계장 김산호 ▲본청 홍보과 홍보협력계장 김완기 ▲서울청 경무과 이상훈 ▲서울청 서울강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백혜경 ▲경찰인재개발원 운영지원과 총무계장 황순평 ▲부산청 생활안전과 생활안전계장 박진효 ▲광주청 경비교통과 교통안전계장 장승명 ▲강원청 청문감사과 감사계장 노윤환 ▲대전청 경무과 경무계장 윤동환 ▲대구청 생활안전과 생활안전계장 박종하 ▲전남청 청문감사과 감사계장 임진영 ▲경기남부청 생활안전과 생활안전계장 노동열 ▲충남청 경비교통과 경비경호계장 이영도 ▲경북청 정보과 정보3계장 황정현 ▲전북청 경무과 경무계장 주현오 ▲부산청 정보과 정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신임 303기로 실습 중인 한 경찰관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선제적·자발적으로 실천하며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교육생 29명은 수원남부경찰서로 전입해 경찰서 적응교육을 받고 남부서와 지구대 등으로 배치됐다. 이 가운데 장유경 순경은 태장파출소로 배치된 다음날인 지난 15일 감기몸살 기운이 돌자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고 증상은 호전됐지만, ‘혹시 내가 무증상 확진자, 감염자라면 가족·동료들에게 더 큰 감염을 일으킬 수 있겠다’라는 불안감을 지울 수 없었다. 다음날인 16일 장 순경은 스스로 화성시 동부보건지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소속 부서와 경찰서에 보고했다. 장 순경의 보고를 받은 수원남부서는 선제적으로 접촉 경찰관 25명에게 검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대기하도록 조치하고 자체 방역활동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취했다. 장 순경은 17일 검진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자가 대기 중인 직원들도 정상 출근했다. 최근 일부 공공기관에서 의심증세에도 불구하고 출근을 감행해 사회적 지탄을 받은 경우와는 달리, 장 순경은 경험이 부족한 교육생임에도 불구하고 타의 모범이 됐다. 오문
쉬는 날 결혼식 준비를 위해 동대구역을 찾은 경찰관이 한 여성을 스마트폰으로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수원중부경찰서 동부파출소 소속 박진일(29) 순경은 지난 16일 오후 2시쯤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3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에 오르고 있는 여성을 몰래 촬영한 A씨를 발견했다. 곧 있을 결혼식 준비를 위해 대구로 이동 중이던 박 순경은 A씨가 여성 뒤에 바짝 붙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것을 목격하고, 직감적으로 불법 촬영한다는 확신을 갖고 112에 신고했다. 박 순경은 A씨의 범행 부인과 증거 인멸을 우려해 다른 정거장으로 이동하는 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112상황실에 알렸고, 역무원이 현장에 출동할 때까지 뒤를 따랐다. 동대구역 역무원이 현장에 도착하자 눈치를 챈 A씨가 이탈하려고 했고, 박진일 순경은 현장을 벗어나면서 사진들을 지우려한 A씨의 행동을 제지하며 그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박진일 순경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최근 경찰이 불법 촬영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 다른 경찰분들이 봤더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
신임 경찰관의 따뜻한 마음이 한 시각장애인의 눈과 귀를 되찾아줬다. 지난 25일 오후 11시 10분쯤 한 시작장애인이 보청기를 잃어버렸다는 신고가 수원남부경찰서 매탄지구대에 접수됐다. 지구대를 찾은 시각장애인 박모(62)씨는 돌발성 난청을 갖고 있으며,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마스크를 벗다가 보청기를 잃어버렸다고 설명했다. 박모씨는 어두운 날씨에 비까지 내려 아내까지 불러 보청기를 찾았지만 결국 실패해 매탄지구대를 찾았다. 신고자가 찾던 보청기는 250만원 상당 고가의 물건일 뿐 아니라 눈과 귀의 역할을 하는 물건이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향한 매탄지구대 소속 김지수(26) 순경은 박모 씨의 설명에 따라 매탄권선역 인근을 수색했다. 비가 내리는 탓에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던 김 순경은 한참을 배회하다가 지하철 입구에서 40여 m 정도 떨어진 인도 옆 풀숲에서 보청기를 찾았다. 보청기를 찾은 박모 씨는 아내와 함께 감사의 인사를 표한 뒤 무사히 귀가했다. 김지수 순경은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 최선을 다해 근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