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교폭력 피해 중 ‘언어폭력’ 가장 많아
경기지역 학교폭력 피해자가 언어폭력으로 인한 피해를 가장 많이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교육청은 21일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피해 경험 유무, 피해 사례, 발생 장소, 학교별 비율 및 가해 이유, 목격한 후 취한 행동 등 학교폭력 전반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도내 초‧중‧고교 청소년 72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피해 사례로는 언어폭력이 32.9%로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 26.8%, 사이버폭력 13.4% 순으로 신체 폭력보다 정서 폭력 비율이 높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6%, 중학교 0.5%, 고등학교 0.3%로 전년 1차 조사보다 초등학교 2.0%p, 중학교 0.4%p, 고등학교 0.1%p 낮아졌다. 특히 초등학교 학교폭력 피해 경험 응답률이 2018년 1차 결과 3.1%, 2019년 1차 결과 3.6%인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학교 안이 63.0%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학교 밖이 37.0%로 나타났다. 학교 안에서는 교실 안(31.5%)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가해했거나 목격한 경험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가해 경험 응답률은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