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김 부장편, 2 정 대리·권 사원편/송희구 지음/서삼독/각 296쪽, 344쪽/각 권 1만5000원 “이 시대 모든 직장인들에게 책을 바칩니다.” 자신을 응용수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저자 송희구는 책 머리말에 회사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상사 3명을 한 인물로 합쳐서 묘사한 1편 김 부장 이야기는 소중한 것은 멀리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직장 생활과 연애, 결혼, 행복을 고민하는 20~30대 후배들의 실화를 담은 2편 정 대리·권 사원편을 통해서는 직장 내의 부조리와 잘못된 관행이 없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25년 차 직장인 김 부장은 ‘보고서의 장인’으로 불리며 대기업에서 한 번의 진급 누락 없이 부장 자리에 올랐다. 값비싼 국산 고급 승용차에 누구나 알아주는 브랜드의 가방을 들고 다니는 그는 외제차를 타는 젊은 후배들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10년 전 아내 말을 듣고 산 아파트값이 두 배가 된 것을 보자 스스로 ‘부동산 투자도 잘하는 대기업 부장’이라는 타이틀을 만들기도 했다. 또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이 있지만, 기껏 공부시켜놨더니 장사를
작은 소망 장르: 드라마, 코미디 감독: 전우생 출연: 왕대륙, 팽욱창, 위대훈, 젱 멩수에 “죽기 전에 연애 한번 해보고 싶다.” 동네 바보지만 훈남들의 美친 연애 버킷리스트.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작은 소망’은 죽기 전에 연애 한번 해보는 것이 소원인 친구 고원(팽욱창)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고원(팽욱창)의 마지막 소원은 ‘죽기 전에 연애 한번 해보는 것’이다. 진정한 친구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나선 서호(왕대륙)와 장정양(위대훈)은 고원의 여자친구를 대신 만들어주는 엄청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두 사람은 알고 있는 여자 사람 친구들을 불러 “고원이랑 만나보지 않을래?”라고 대리 고백을 해 뺨을 맞는가 하면, 클럽에 갔다가 선생님과 마주쳐 부리나케 도망가는 등 에피소드를 겪는다. 장정양은 “집에 가니까 방이 없어졌더라고”라며 웃지 못할 해프닝을 겪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다시 해보자고 의지를 다지며 포기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고원과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은 서호와 장정양은 마지막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함께 바다 여행을 떠난다. 가는 길에 경찰이 멈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