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26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Echo of Gyeonggi ‘노랫가락’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노랫가락'은 올해 새롭게 취임한 김성진 예술감독의 취임공연으로, 김 감독은 부드러운 봄 향기와 함께 섬세한 기획으로 새로운 시작, 변화를 알릴 예정이다. 오프닝 공연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은 강상구 작곡가의 ‘휘천’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1998년 경기도립국악단에서 위촉, 초연한 거문고 협주곡 ‘달무리’와 2023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ARKO한국창작음악제에서 연주한 리코더 협주곡 ‘삘릴리’를 연주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음악적 서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곡들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유서 깊은 역사를 보여준다. 또 동시에 새로운 위촉 초연 합창곡 ‘Echo of Gyeonggi – 노랫가락’을 더해 새로운 시작의 첫 페이지를 관객들과 함께 열어가고자 한다. 특히 Echo of Gyeonggi ‘노랫가락’은 경기도 민요와 국악관현악, 합창을 결합한 작품으로 경기도 고유의 정서를 가득 담고 있다. 경기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특정 민요의 주제, 멜로디를 각 곡마다 새롭게 창작했다. 작곡가 우효원은 국악기의 전통적인 연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가 오는 1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3 시즌 오프닝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관현악, 발레, 오페라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포문은 슈만 교향곡 3번이 연다. 작품은 1850년 독일 뒤셀도르프로 새로운 음악감독직을 시작한 슈만의 희망과 포부가 담긴 곡이다. 뒤셀도르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슈만 게스트’ 지휘자이자 슈만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하는 다비트 라일란트의 해석으로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발레와 오페라, 국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의 모음곡을 발레리노 윤별의 창작 안무로 만난다. 천진만한 줄리엣, 화려한 기사들의 군무가 돋보인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손꼽히는 ‘카르멘’도 무대에 오른다.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집시의 노래’ 등 집시 여인 카르멘과 군인 돈 호세 특유의 강렬한 개성이 담긴 곡으로 관객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끝으로 서양 오케스트라와 판소리, 북장단 등 한국 음악과의 만남으로 색다른 소리 경험을 선사한다. 고영열 작곡의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와 우효원 작곡의 ‘북’을 통해 국립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