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성일고가 제3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하키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성일고는 27일 전북 김제시 김제시민운동장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결승전에서 충남 아산고를 상대로 2-3으로 석패했다. 앞서 열린 16강과 8강에서 각각 용산고(1-0)와 광주일고(6-3)를 연파하고 올라온 성일고는 지난 26일 ‘난적’ 인천 계산고를 4강에서 만나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결승 무대에서 성일고는 1쿼터 막판 2실점했다. 1쿼터 5분여를 남겨둔 가운데 성일고 수비진을 압박한 아산고 이경후가 공을 빼앗은 뒤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올렸다. 2분 뒤에는 최우진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가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성일고는 2쿼터 6분여를 남겨둔 상황에서 엠디 아비가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골을 뽑아냈다. 성일고는 3쿼터 초반 상대에게 패널티코너를 내주며 남궁석호에게 추가 실점한 가운데 경기종료 1분전 패널티코너에서 정이랑이 만회골을 기록했으나 최종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대회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성일고는 골키퍼 서석준이 대회 우수선수상을, 정이랑이 득점상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성남 성일고가 제3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하키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성일고는 26일 전북 김제시 김제시민운동장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고부 4강전에서 인천 계산고를 접전 끝에 3-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앞서 23일 열린 16강에서 용산고를 1-0으로 꺾은 성일고는 8강에서 광주일고를 만나 6-3, 3점차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성일고는 이날 경기 1쿼터에서 선제득점을 올렸다. 1쿼터 종료 1분24초를 남겨두고 얻어낸 패널티코너 기회에서 정이랑의 골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중반에는 문병채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추가골을 뽑아내면서 성일고가 2-0으로 앞서나갔다. 3쿼터 양 팀 득점 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4쿼터에는 계산고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다. 4쿼터 초반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계산고 주영민이 리바운드 볼을 놓치지 않고 만회골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4쿼터 7분여를 남겨두고 얻어낸 패널티코너에서 정이랑이 쐐기골을 성공시킨 성일고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막판 추격골을 뽑아낸 계산고를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성일고는 같은 날 4강전에서 성남 이매고를 5-2로 제압한 충남아산고와 오는 27일 오전 김제시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