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대릴 먼로의 고별전에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어냈다. 정관장은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홈 경기서 31점을 폭발한 로버트 카터의 활약을 앞세워 86-77로 이겼다. 이로써 연패 탈출에 성공한 정관장은 12승 21패로 두 계단 올라선 7위에 자리했다. 공동 8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고양 소노(이상 11승 20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우위를 점했다. 부상으로 팀을 떠나는 먼로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정관장은 먼로 대신 자밀 윌슨을 영입했다. 윌슨은 다음 주 동아시아 슈퍼리그 경기부터 코트에 나설 전망이다. 이날 정관장 카터는 3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박지훈(16점·9리바운드), 배병준(16점·3리바운드), 최성원(12점·3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를 25-25로 마친 정관장은 2쿼터에서만 10점을 뽑아낸 카터의 활약으로 전반을 49-37로 앞섰다. 정관장은 3쿼터 55-48에서 카터의 3점슛이 림에 꽂힌 데 이어 박지훈과 배병준이 7점을 합작해 65-48로 달아났다. 정관장은 최성원의 자유투 2점과 박지훈의 2점슛 득
최근 3연패에 빠지면 중하위권으로 밀려난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이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정관장은 2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창원 LG와 방문 경기를 치른다. 현재 3연패에 빠져 있는 정관장은 10승 14패를 기록하며 7위로 밀려나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모두 제패하며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정관장이지만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이 부상 악령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개막 전 오마리 스펠맨이 정강이 피로골절 진단을 받은 정관장은 자유계약으로 데려온 정효근도 발바닥 부상으로 고생했다. 또 주전 슈터 배병준은 햄스트링 파열로 한 달간 전력에서 이탈했고, 최성원과 대릴 먼로도 부상을 당했다. 김경원도 후방십자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아 장기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먼로에 이어 김경원까지 부상으로 빠진 정관장은 수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프로 데뷔 4년차인 김경원은 올 시즌 23경기서 평균 13분47초를 뛰며 경기당 5.52점, 리바운드 3.17개를 기록,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었다. 소중한 골밑 자원을 잃은 정관장은 외곽 수비까지 균열이 생기며 최근 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