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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월 수출·입 동향 살펴보니…누적 무역적자액 ‘10억달러’

전년비해 수출 줄고 수입 증가… 대미 자동차 수출감소세 지속

도내 2월 수출액이 전년동월대비 감소세가 두드러진 반면 수입은 큰 폭으로 늘어나 무역수지 누적적자가 10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가 발표한 ‘2월 경기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도내 2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2.3% 증가한 47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수입은 14.1%가 증가한 52억3천만 달러로 5억여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월 5억2천만 달러의 적자와 합치면 도내 무역수지 누계금액은 10억3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품목별로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도내 효자수출품 반도체의 경우 25.5%가 증가한 10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자동차는 5억8천만 달러(-31.2%), 무선통신기기는 6억4천만 달러(-12%) 감소했다.

이중 반도체는 미국 270.9%와 말레이시아 582.6% 수출이 기록적으로 증가했으나 중국에 대해서는 18.5%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는 환율하락에 따라 미국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31.3%가 줄었다.

미국 자동차 수출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도의 경우 전국(당월 -11.2%, 누계 -15.9%)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당월 -31.3%, 누계 -37.6%)로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 수출이 대미수출을 이끌어 도내 총 대미수출은 8.1%가 증가한 9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내 가장 큰 수출국가인 중국의 경우 수출은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등의 약세로 5.2% 감소세를 기록했다.

도내 2월 수입은 1월에 이어 지속적으로 늘어나 전년 동월대비 14.1% 증가한 52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10대 수입 품목 중 반도체 제조용 장비(6억7천만달러)가 72.8%로 가장 수입폭이 컸고, 천연가스(4억9천만달러, 19.9%), 정밀화학원료(9천만달러, 16.7%)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년 동월대비 43.1%(10억7천만달러) 증가해 최대 수입국을 유지했고, 일본과 미국, 대만 등 주요 수입국의 수입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한국무역협회 윤이중 경기지부장은 “지난해와는 달리 연초부터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이 늘어나는 추세가 도내 무역수지 적자를 악화할까 우려된다”며 “자동차 등 전 품목의 수출증대를 위해 기술개발, 가격경쟁력, 노사관계의 안정화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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