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찬바람 불기전 분양 꽃 피운다

분양가상한·원가공개 앞두고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

정부의 분양가상한제와 원가공개 정책 시행을 앞둔 현재 도내 남부지역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광교, 판교, 신도시 개발 후광효과와 청약가점제 적용 이전에 맞춘 분양물량이 9월 이전에 대거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도내 9월 이전 분양물량은 8만1천842가구로 조사됐다.

이중 남부지역에만 5만4천139가구로 66%를 차지한다.

도내 남부지역에는 판교·동탄신도시 등 공사가 한창인데다 수원·용인지역에 걸쳐있는 광교신도시도 공급 초읽기에 들어갔다.

게다가 강남 대체신도시로 거론되는 후보지들은 대부분 경기남부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 분양물량 봇물 = 도내 남부에 집중된 신도시지역 공사가 한창이다.

이는 신도시 인근 아파트 공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도시 주변 아파트는 후광효과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심리와 건설업체들이 분양가상한제, 원가공개를 피해 9월 이전으로 분양 시기를 앞당겼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지역별 분양 예정 물량은 판교와 광교에 인접한 용인지역에서 34개 단지 1만2천185가구로 가장 많다.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지역은 20개 단지 9천853가구가 예정됐고, 내년 공급을 앞둔 광교신도시가 들어설 수원지역도 11개 단지 3천438가구가 일분 분양될 전망이다.

강남 대체 후보지로 거론되는 광주지역에도 7개 단지 3천757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A건설업체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와 원가공개를 피하기 위해 9월 이전으로 물량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며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멈춘 현재 분양물량이 몰려 다소 부담을 느끼는 업체도 있다”고 말했다.

◇ 교통여건 개선 =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도내 남부지역 교통여건도 변화를 앞두고 있다.

용인~서울을 잇는 고속화도로가 2009년 완공될 예정이고, 성남~여주를 잇는 복선전철도 2011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영덕~오산간 광역도로는 내년 개통을 앞둔 상황이며 강남~정자 구간을 잇는 신분당선도 준비되고 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리서치팀장은 “주거지역을 선택하는데 첫번째는 서울과의 근접성이 꼽힌다. 교통여건 개선정도가 지가 상승과도 맞물리기 때문”이라며 “주요 신도시 주변으로 남부 지역 교통 여건이 좋아지고 있어 수요가 멈춘 상황이지만 청약가점제에 불리한 수요자들이 눈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수원시 = 대림산업과 GS건설은 권선동의 권선주공 1차, 3차를 재건축해 컨소시엄으로 25평~69평형대로 1천754가구를 건설한다.

이 가운데 588가구는 오는 8월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인 세류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수원시청역이 2011년 개통이 예정된 상황이어서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웅진건설은 인계동에 32평형 168가구를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신분당선 수원시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장점과 단지 바로 앞에 인계 3호 공원이 있어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영어마을이 있는 KBS드라마센터가 인근에 위치해 영어마을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장안구 율전동에선 동문건설이 25평~65평형 674가구를 7월 내놓을 예정이다.

자동차로 서수원IC와 월암IC 등을 통해 서부우회도로에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인근에는 천천택지개발지구와 정자택지개발지구가 있어 도시기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 오산시 = 대림산업은 오는 6월 양산동에 30평~60평형 1천6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세마역이 있어 서울과 수도권 진·출입이 쉽다.

현대건설은 오는 4월 원동에 지하 2층∼지상 19층 6개 동 규모로 35~49평형 43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1번 국도 접근이 쉽고 수도권 전철 오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오산IC가 가까워 서울과 분당신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대형마트가 인근에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 용인시 = 용인시 마북동 162-5 일대에서 GS건설이 구성자이 3차 309가구를 15층 5개동 34평~55평형대로 5월에 분양한다.

동양건설산업도 마북동 199-1 일대에 35평~59평형대로 287가구를 6월 분양한다.

GS건설과 동양건설산업 사업지 두 곳 모두 한성CC 조망권으로 교동초, 구성중, 구성고 등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성원건설은 기흥구 신갈동 62일대에 4월 주상복합으로 33평~90평형대 404가구를 분양한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와 인접해 있으며 박물관, 남부CC, 수원CC, 한국민속촌 등이 가까워 생활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다.

GS건설은 성복동에 6월 36평~59평형 5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인근에 초, 중학교가 있어 걸어서 다닐 수 있으며 동수원 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삼성물산은 동천동에 33평~100평형 2천402가구를 건설한다. 이 가운데 2천102가구를 5월에 분양한다.

최고 30층 52개 동 규모로 동쪽면은 동천택지지구와 접하는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지구 초입에 위치, 경부고속도로와 분당~수서간, 분당~내곡간 고속화 도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건설도 상현동에 38평~85평형 860가구를 4월 분양한다.

광교신도시가 인접해 향후 신도시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의 중대형 고급단지로 홍콩과 호주 등의 협력업체를 구축해 아파트 외관과 조경 디자인의 새로움을 느낄 전망이다.

◇ 화성시 = 화성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구내 유망 주상복합 아파트가 한꺼번에 쏟아진다.

포스코 컨소시엄이 건설하는 동탄 메타폴리스는 5월 40평~98평형 1천26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높이가 66층에 달하는 수도권 남부 최대 복합단지다.

동양건설산업은 동탄신도시 16-3, 4, 5블록에 1단지 278가구를 5월에 분양하며, 23-1블록에 짓는 2단지 90가구를 7월 중에 분양 할 계획이다.

신창건설은 봉담읍에 40평~57평형 672가구를 1, 2단지로 분양한다.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7천여평 규모의 유럽풍 정원에 분수광장, 꽃의 거리, 물의 거리가 조성된다.

수원시내 대형 할인마트 및 쇼핑센터 등 편의시설뿐 아니라 수원 월드컵경기장, 올림픽공원, 문화예술공원 등 문화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 광주시 = 경남기업은 탄벌동 산 556-1번지에 6월 975가구를 분양한다.

13개동으로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건설된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 쌓인 자연 친환경적인 환경과 장지IC가 인근에 있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태전동에서도 우림건설이 6월 34평~45평형 471가구를 분양한다.

태전동에 건설될 아파트는 광주시 오포에서 가깝고 성남~장호원간 도로가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 여주군 = 대우자동차판매건설은 북내면 현암리에 33평~48평형 586가구를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또 신도종합건설이 북내면 오학리에 325가구 33평~57평형 325가구를 8월에 분양한다.

여주군은 사업지 모두 남한강의 조망권이 가능하다.

인근에 남한강 공원화 조성사업이 진행중이며 비투기과열지구로 분류돼 있다.

교통은 2011년 개통 예정인 여주~분당간 복선전철사업이 진행 중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