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8사단은 포천시 신북면 만세교리 야산에서 발굴된 6.25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11구에 대한 영결식을 18일 일동면 예하부대에서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포천 만세교리 지역은 6.25전쟁이 발발한 첫날 국군과 북한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어졌던 곳으로 8사단과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은 지난달 주민의 제보로 발굴작업을 시작해 국군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11구와 철모와 군화 등 유품을 발굴했다.
8사단과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은 이날 군악대의 조악을 시작으로 추모사 낭독, 헌화, 분향, 조총, 묵념 등 순으로 영결식을 진행한다.
영결식이 끝나고 유해는 곧바로 고양시 소재 벽제화장장으로 옮겨져 화장된 뒤 서울 국립현충원 납골당 등에 임시로 봉안된다.
영결식에는 유해와 함께 참호에서 발굴된 철모, 숟가락, 군화 등 유품과 발굴장면을 담은 사진이 전시된다.
국방부는 2000년부터 유해 발굴을 시작해 지금까지 국군 유해 1천376구와 유엔군 유해 8구를 발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