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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계곡 내달부터 전면 통제…등산로는 이용 가능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도봉사무소는 다음 달 1일부터 도봉산 도봉계곡의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고 26일 밝혔다. 하지만 등산로는 종전대로 이용할 수 있다.

도봉사무소는 “도봉계곡은 이미 생태계가 많이 오염, 훼손된 상태”라며 “올들어 입장료가 폐지된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계곡 피서객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돼 출입을 통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봉계곡의 출입 통제는 ‘생태계가 복원됐다’는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라고 도봉사무소는 덧붙였다.

통제 구간은 도봉탐방지원센터∼녹야원 입구∼쌍줄기약수터∼서원터∼금강암 앞 계곡 1.5㎞다.

특히 통제 기간에 계곡에 들어갔다 적발되면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돼 피서객들은 유의해야 한다.

도봉사무소는 앞서 5월부터 도봉계곡 구간을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2개월동안 시범 운영해 왔으나 위반자에게 과태료를 물리지는 않았다.





광릉숲 “멧돼지 때문에…” 살림피해에 울상

국내 최대 식물자원 보고인 국립수목원이 광릉숲에 서식하는 야생 멧돼지의 습격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26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야생 멧돼지가 전시원 울타리를 뛰어 넘어 중심부에 있는 백합원을 마구 파헤쳤다.

수목원측은 멧돼지가 백합 뿌리를 노린 것으로 보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주위에 60㎝ 높이의 철제 울타리를 설치했다.

그러나 야생 멧돼지는 지난 22일 오후에도 철제 울타리를 뛰어넘어 백합 군락을 황폐화 시켰으며 수목원측은 이 철제 울타리를 추가로 15㎝ 올렸다.

이밖에 멧돼지들은 수목원과 광릉숲 주변에서 특산·희귀식물을 훼손하고 개구리 등을 잡아먹으며 진흙 목욕을 위해 습지 생태계를 파괴하는 등 피해가 극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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