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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 대통합민주신당 도당 창당

손학규 등 유력 대선후보 9명·당원 2천여 명 한배 승선
대선 승패 최대 분수령 道 공략… 지역 정가 요동 예고

범여권 제3지대 신당인 미래창조 대통합민주신당이 28일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이번 대선 승패의 최대 분수령인 경기지역 공략에 나섰다.

수원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날 경기도당 창당대회에는 범여권 유력 대선후보군 9명 중 7명과 당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도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정치권 최대 이슈인 범여권 대통합을 위한 도내 물밑작업도 본격화돼 지역정가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범여 주자 기선잡기 치열= 이날 창당대회에 참석한 각 예비후보들은 대선 적임자론과 상대 후보 흠집내기를 시도하는 등 기선잡기에 나섰다.

천 의원은 “(손학규 전 지사는)출신이나 정책이 한나라당 후보로 우리가 과연 이길 수 있겠느냐”며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선 한나라당에 낮설 분명한 비전과 정책, 정통성을 가진 후보만이 가능하다”며 우회적으로 손 전 지사를 비난했다.

이에대해 손 전 지사는 “이번 대선은 미래세력과 과거세력, 민주화세력과 권위주의 세력, 평화세력과 냉전세력의 대결”이라며 “한나라당 개혁세력은 물론 영호남을 가리지 않는 국민 대통합으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반면 정동영 전 의장은 “손 전 지사가 열심히 일할 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땅투기와 개인이익만 챙겼다”며 손 전 지사를 추켜세우는 포지티브 전략을 펼쳤다.

◇도당 정권재창출 선봉=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이하 통합신당) 경기도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준비위원장에 심재덕 의원과 이호승 서민의힘 상임대표, 이희규 전 의원 등 3인을 선출했다.

창당준비위는 결성선언문을 통해 “지난 시절 과오에 대한 처절한 반성 위에서 오늘의 대통합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독선과 무능, 분열로 점철된 잘못된 과거에 과감히 종지부를 찍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생 최우선의 가치 실천, 사회양극화 완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을 통해 건강한 경제정의 구현 등 ‘함께 풍요로운’ 미래번영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요동치는 지역정가= 통합신당 창당에 불참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소속 도내 국회의원들은 탈당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지만 도의원과 기초의원 중심의 집단탈당설 등 동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7일 부천시의회 열린우리당 소속 9명의 의원들이 신당창당 합류를 선언한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군포시 의회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4명이 탈당하는 등 15개 시·군에서 44명이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우리당 소속 기초의원들도 시기 등을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손학규 전 지사를 지지하는 도의원들도 동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3일 한나라당 백승대 의원이 전격 탈당, 손 전 지사 지지를 선언한데 이어, L위원장을 비롯해 3∼4명이 추가 탈당할 것이란 설이 나돌고 있다.

◇도당 순항 과제는= 향후 통합신당 도당은 최악의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지지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여부에 따라 순항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당 도당은 우선 민심 우선의 정치를 펼치기 위해 민주세력 통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헌신과 봉사를 통한 도민과 한마음이 된다는 전략이다. 망국적인 지역주의 타파와 한민족 공영발전 창조, 민생복리 실천정치 구현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등 범여권 세력의 대통합 실현 여부도 관건이다.

신당 관계자는 “민주당과는 대통합을 위한 의견접근이 상당수 이뤄지고 있고, 우리당과도 정권재창출에 공감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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