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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피랍 19명 석방최선 탈레반과 대면접촉 곧 재개

남북은 14일 오는 28∼30일 평양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남측 대표단이 경의선 도로를 이용해 왕래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92년 4월 12일 개통된 개성-평양 고속도로인 경의선 도로는 길이 170㎞로 소요시간은 2시간 반이 걸린다. 전반적으로 평탄한 지형이며 대부분 길은 곧게 뻗은 직선이다. 사진은 지난 2003년 10월의 경의선도로. /연합뉴스

정상회담 준비접촉서 합의

경의선 철도이용 제안 난색

한국인 인질 19명의 석방을 위한 우리 대표단과 탈레반 무장세력 간의 대면접촉이 곧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속한 타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관련기사 8면

특히 탈레반은 인질 2명을 풀어주면서 협상의 공을 한국과 아프간 정부에게로 넘긴 뒤 동료 수감자 석방 요구를 강조, 나머지 인질 19명에 대한 본협상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와 탈레반과의 대면접촉은 지난 10일 첫 성사됐고, 우여곡절 끝에 탈레반은 김경자, 김지나씨를 석방했다. 이 과정에서 탈레반은 ‘성의의 표시’ 입장을 강조하며 나머지 인질 석방 요구조건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탈레반측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아마디는 “탈레반의 요구는 변하지 않았다. 우리가 1차로 제시한 8명을 석방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가 우리 요구에 대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나머지 인질 19명의 목숨은 이전보다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탈레반이 약속한 여성 인질 2명 석방은 우리 정부에게 본격적인 대면 협상을 알리는 신호로 분석, 이후 재개될 협상에서 우리 정부가 내놓을 답변이 주목되고 있다.

이와관련 정부는 13일 석방된 김경자, 김지나씨에 대한 언론 접촉을 가능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가족 동의 하에 보호조치를 취하는 한편 입원 치료로 건강을 회복하고 안정을 찾는 동안 언론은 물론 다른 인사들과의 접촉을 하지 못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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