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3 (화)

  • 흐림동두천 -0.7℃
  • 흐림강릉 3.2℃
  • 비 또는 눈서울 1.2℃
  • 대전 2.0℃
  • 대구 -1.4℃
  • 구름조금울산 5.3℃
  • 흐림광주 2.6℃
  • 맑음부산 5.8℃
  • 흐림고창 6.6℃
  • 구름많음제주 11.5℃
  • 구름많음강화 2.3℃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5.3℃
  • 흐림강진군 9.2℃
  • 구름많음경주시 -3.7℃
  • 구름조금거제 3.0℃
기상청 제공

“동생 죽음으로 피랍자 살려 다행”

故 배형규 목사 빈소 조문객 줄이어

 

“동생의 죽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6일 오전 10시 분당 샘물교회 지하 1층에 마련된 고(故) 배형규 목사의 빈소.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된 배 목사의 장례는 예정대로 치뤄졌지만 가족들과 빈소를 찾는 조문객들은 아직도 믿기지 않은 듯 연신 눈물을 쏟아냈다.

배 목사의 형 신규씨와 아내, 부모 등 가족·친지들이 먼저 조문한 뒤 박은조 담임목사와 부목사, 장로 등 샘물교회 관계자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빈소 옆에는 배 목사가 생전에 사용했던 유품들을 전시하고 또 다른 희생자인 심성민씨의 사진 등도 함께 전시돼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배 목사의 형 신규씨는 “형규와 심성민씨의 희생으로 나머지 피랍자들이 돌아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분들이 돌아와 마음 편히 장례를 치를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버지께서도 늘 나머지 피랍자들이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면서 “그래서 장례도 피랍자들이 돌아온 후에 치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