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 경기 침체 등 산재한 국내·외적 경제 악재에도 불구하고 경기지역의 창업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지역 전체 창업의 30.2%가 수원지역에서 이뤄져 수원지역의 소기업 창업이 가장 활발했다.
2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8년 2·4분기 경기지역 신설·부도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중 경기지역의 신설법인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7개(+4.1%) 증가한 2천192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16개(전체 신설법인수의 32.7%)로 가장 많았고 기타서비스업(646개), 도소매음식숙박업(448개), 건설업(259개)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기타서비스업(+48개)과 운수창고통신업(+35개) 등은 증가했지만 업황이 부진한 건설업(-7개)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원지역 창업이 전체의 30.2%를 차지하는 662개를 기록,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안산(379개)과 성남(322개)이 이었다.
신설법인의 자본금 규모를 보면 5천만원 이상에서 1억원 미만 법인은 전체의 57.5%인 1천261개, 1억원 이상에서 2억5천만원 미만 법인은 전체의 23.6%인 517개인 것으로 나타나 소기업 창업이 활발했다.
한편, 올해 2·4분기중 경기지역 부도법인수는 50개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0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천(+8개)과 안양(+6개), 성남(+6개) 등이 증가한 반면 안산(-6개)과 수원(-4개)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