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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금고 ‘기부금 횡령의혹’ 수사

산하기관 관계자 소환 조사

경기도 금고은행이 경기도에 기부한 기부금의 횡령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도 산하기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박진만 부장검사)는 14일 도 금고은행인 농협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도 산하기관 및 단체의 실무진을 불러 기부금 사용 내용 등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경기도 산하기관 관계자들을 불러 기부금이 적법하게 사용됐는 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일부 기관에 대해서는 계좌추적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부금운영계획서와 통장 입출금 내역 등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들어오고 나간 돈의 액수가 일치하고 있다”며 “장부에는 정상적으로 기록됐더라도 실제로는 일부를 뒷돈 형태로 다시 주고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관련자 조사 및 계좌추적을 통해 사실 확인을 하는 차원일 뿐 아직까지 혐의가 드러난 것은 없다”면서도 “압수수색 등 향후 수사계획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한달여 전부터 경기도청 금고은행인 농협과 수원시 금고은행인 기업은행에서 도와 수원시에 각각 부적절한 기부금 사용 및 대출금 등 검은 고리가 있다는 단서를 포착,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현재 진행 중인 도 산하기관 관계자에 대한 직접 조사를 통해 어느 정도 혐의점이 드러나면 농협 관계자 등도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수원시금고에 대한 수사도 적극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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