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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업 연말특수는 옛말

경기침체로 매출액 전년비 절반이상 뚝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인쇄업계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연말 상품 제작 물량이 급감해 심각한 경영난으로 울상을 짖고 있다.

29일 경기도인쇄문화협회와 인쇄업계에 따르면 수원 지역에 소재한 70여개 인쇄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이상 급감했다.

달력과 다이어리 제작 물량은 전년 대비 50%이상 감소했으며, 연하장 제작 물량도 80% 이상 줄어 들어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인쇄업계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실제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인쇄골목에서 대량으로 연하장과 다이어리를 제작하고 있는 U업체 등 3곳은 연말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50%이상 감소했다.

또 30년째 달력을 제작해온 H캘린더 역시 200여개에 달하던 거래처가 최근 100여개로 줄어 들어 매출이 절반이상 줄어들었다.

15년째 인쇄업을 하고 있는 박모씨(51)는 “매년 연말 때면 인쇄거리 업체들이 밤늦게까지 불을 켜고 일을 해야 정상이지만 요즘에는 보기 힘든 일이 됐다”며 “경기불황에 인터넷주문까지 겹쳐 이곳 상인들은 죽을상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인쇄문화협회 최정호 회장은 “경기불황 탓에 연말분위기까지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영세업체들로만 경영난이 심해지는 부익부빈익빈 격차를 줄이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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