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와 말싸움을 벌이다 소지중인 현금 돈뭉치를 뿌리고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수원중부경찰서는 택시기사가 목적지를 지나쳤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행 등)로 조모씨(49)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9일 오후8시30분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B지구대 앞에서 택시기사 허모씨(50)가 목적지를 4미터 가량 지나치자 가지고 있던 현금 100만원을 허씨의 얼굴에 뿌리고 욕설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경찰에서 허씨가 자신에게 성의 없이 대하고 목적지까지 지나치는 것에 격분에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