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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건강 역학조사 재심의하라”

반올림 “고위험 집단 분석않고 일반인 비교는 왜곡”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최근 반도체 공장 생산직 여성근로자의 비호지킨 림프종(림프조혈기계 암) 발병율이 일반인에 비해 5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자 시민단체가 진실을 왜곡한 보고서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1일 시민단체인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과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구랍 29일 삼성전자, 하이닉스 반도체 등에서 근무하는 여성근로자는 비호지킨 림프종(암 질환)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5배 이상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 발표이후 시민단체인 ‘반올림’은 유사한 환경인 고위험 집단에 대한 분석은 하지 않고 일반 인구집단과 비교·분석해 결과를 발표한 것은 왜곡이라며 재심의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 단체는 또 백혈병과 림프종은 모두 조형모세포에서 기원하는 암으로 골수를 표적기관으로 하는 발암물질이라면 백혈병이나 림프종 모두 유발할 수 있는데 공단 발표자료와 보고서는 이 같은 설명과 해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유사한 환경집단과 비교해야 하지만 그런 자료가 없어 일반 국민과 비교할 수밖에 없었다’는 공단측의 태도에 대해 “스스로 조사의 한계를 인정하고 애매한 발표를 한데에는 삼성 자본이 갖는 힘이 작용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관계자는 “충분히 검토한 후 일주일 안에 답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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