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 동안 전국 각지에 한파가 몰아친다.
또 호탐과 충남,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예상돼 주요 고속도로에서 교통대란도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설연휴가 본격화 되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남과 전북, 충남,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이 기간 다른 지역에는 구름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24일부터 25일에는 서울 아침 영하 10도, 낮 영하 3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날씨를 보이고, 설날인 26일에는 서울 아침 영하9도, 낮 영하 1도 등 전역이 꽁꽁 얼겠다.
또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24일에는 호남, 충남, 제주 지역에 전날부터 내린 눈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극심한 교통 정체도 우려된다.
설날인 26일과 설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전국은 대체로 맑아 귀경길에 별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23~25일쯤 전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며, 금요일인 23일부터는 전국적으로 추워져 설연휴 내내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