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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신한銀 우승 ‘고지가 보인다’

신세계에 81-74 승… 1승만 거두면 리그우승 확정

안산 신한은행이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1승 남겨놨다.

신한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신세계와 원정 경기에서 81-74로 이기면서 남은 9경기 중 1승만 거두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또 29일 2위 구리 금호생명에게 패하더라도 우승이 확정되고 금호생명이 이기면 31일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자력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초반 신세계와 접전을 펼치며 1쿼터 20-20 동점으로 끝냈다.

하지만 2쿼터 전주원(10어시스트 8리바운드)과 하은주(8득점)를 투입하면서 분위기가 신한은행으로 흘러갔다.

특히 하은주, 정선민(2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연속 득점으로 39-32를 만든 신한은행은 7점 차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진미정(11점)과 하은주가 내리 두 골을 넣으며 11점 차로 달아나 우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4쿼터 위기가 찾아왔다.

신세계에 73-59로 넉넉하게 앞서다 박세미(7점 3리바운드)와 박은진(11점)에 연속 골을 내주면서 10점 차로 쫓긴 뒤 박세미의 과감한 골밑 돌파와 추가 자유투 등으로 종료 1분40여초를 남기고 73-69 4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최윤아(2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가로채기)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5점 차로 달아났지만 종료를 30.6초를 남기고 신세계 양지희(8점 4리바운드)에게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허용, 74-72가 되면서 승부는 안갯속으로 빠졌다.

그러나 신세계가 파울작전을 펼치면서 최윤아가 자유투 4개 중 3개를 성공시켰고 공격 리바운드까지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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