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수원 붕괴’ 안전수칙 위반 수사

해빙기 사고 추정… 市-전문업체와 합동조사

속보) 성남 판교 SK케미컬연구소 붕괴사고에 이어 2명의 사상자를 낸 수원시 조원동 아파트공사장 붕괴사고(본지 2월 20일 1면)를 수사 중인 수원중부경찰서는 22일 시공사의 안전수칙 위반과 과실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20일 현장 소장을 비롯한 시공사인 임광토건 관계자 2명과 하도급업체 직원 1명을 불러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1차 조사를 벌여 “해빙기에 기온이 오르면서 얼어있던 흙더미가 녹아 옹벽이 흙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와 협조해 전문토공업체를 선정, 철골구조물 안전설치여부를 조사하고 절개지 흙막이 옹벽 지하층 규모와 지질 등이 안전했는지 여부 등 원인규명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또 사고 당일 피해자가 “붕괴되기 전 금이 가고 소리가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사전안전조치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다.

또한 하도급업체 관련자들을 상대로 안전조치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시공사인 임광토건 관계자를 불러 철골구조물과 연결구조물, 흙막이 옹벽이 설계도면 대로 시공됐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실공사여부와 안전조치 여부 등 전문업체를 선정해 수원시와 합동조사를 벌인 뒤 과실여부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며 “시공사 관계자들의 과실이 드러나면 책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