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3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공중전화에서 동전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노숙자 P(31)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20분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앞 공중전화에서 철사로 동전 1600원을 훔치는 등 지난달 23일부터 1만5000원 상당의 동전을 훔쳐온 혐의다.
또다른 P(58)씨는 이에앞서 오후 7시쯤 같은 방법으로 동전 400원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같은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점을 수상히 여겨 잠복 중이던 KT직원에게 붙잡혔다.
이들은 수원역인근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자들로 경찰조사에서 “배를 채우고 소주를 사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