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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더위 ‘건강주의보’

수원, 어제 아침기온 15.4도 기상관측이래 최고
큰 일교차·황사 겹쳐 감기환자 10% 늘어

18일 수원의 아침 최저기온이 3월 아침 최저기온으로는 기상관측 이래 최고값을 기록했으며 낮 최고도 2번째로 높게 나타나는 등 이상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교차가 18도 이상 차이가 나면서 감기 및 기관지염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춘분을 이틀 앞둔 이날 아침 수원의 최저기온이 15.4도를 기록, 지금까지 3월 아침 최저기온 중 최고값으로 기록했다

이와함께 낮 최고 기온도 21.5도를 기록 지난 2001년 3월 24일 21.8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온은 평년기온인 최저기온 영하1도~1도, 최고기온 8도~12도에 비해 매우 높은 것이다.

특히 전날 최저기온 2.4도와 비교해 일교차가 19도 가까이 나면서 어린이나 노인,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은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수원관내 이비인후과나 내고에는 요 며칠사이 감기환자가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영호내과 원장은 “최근 큰 폭의 일교차에 황사까지 겹치면서 감기나 기관지염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충분한 휴식과 외출 후 손발은 물론 얼굴도 깨끗이 씻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러한 이상기온으로 아직까지는 농작물에 큰 영향은 없으나 앞으로 고온이상 현상이 누적돼 나타날 경우 과수농가에 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수원기상대 이병렬 대장은 “이상고온 현상이 앞으로 자주 나타나게 되면 과수의 개화시기가 빨라지면서 이후 냉해 피해를 입어 기형과일이 생겨나는 가 하면 벌과 나비 등 수정에 필요한 곤충들의 활동이 개화시기와 맞지않아 수정율이 낮아지는 등의 피해가 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한반도 남쪽의 고기압이 계속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동중국해상에서 따뜻하고 습윤한 기류가 유입되고 있어 높은 기온이 나타나고 있다”며 19일 수원지역에는 5mm 이하의 비가 온뒤 평년기온을 되 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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