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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만 열린 취업문… 구직자 우롱

도문화의전당 예술단원 모집 채용인원 65%만 뽑아 빈축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경기도립예술단원을 공개모집하면서 당초 공개했던 채용인원의 65%만 채용해 응시자들이 엇박자 행정이라며 비난을 하고 있다.

25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 따르면 도문화의전당에서 운영하는 경기도립예술단의 단원 23명을 모집하기 위해 지난 2월 극단(3)·무용단(7)·국악단(6)·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7) 등 4개 부문에 대한 모집인원과 전형방법을 공고하고 300여명의 응시원서를 접수받았다.

이 후 1명의 기획단원 채용을 제외한 모든 부문 응시자를 대상으로 평균 13대 1의 경쟁률 속에 지난 3월 16일부터 5일간 실기전형을 치러 15명의 실기합격자를 발표, 오는 31일 최종면접을 실시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단원 23명을 모집한다는 공고와 달리 65%에 미치는 15명만 실기전형까지 합격, 통과되면서 탈락한 응시자들은 최소인원마저 뽑지 않아 심사위원들의 합격기준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3명을 뽑을 예정이었던 극단 부문의 경우 실기전형에서 55명이 참석했지만 단한명도 합격하지 못했고, 경기필의 경우 7명 채용예정에 2명만 실기전형에 합격했다.

응시자 A씨는 “예술인을 뽑는 과정에서 저명한 심사위원들의 결정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소 모집인원을 공고해놓고 그마저도 안 뽑는 데에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최소로 필요한 인원을 공고해 모집을 진행하고 있지만 심사위원들이 최소점수에도 못미쳐 불합격을 시킨 결정이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며 “응시자들의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준비가 수반될 때 이같은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연극협회 윤봉구 회장은 “이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 주최측은 좀 더 구체적인 모집 요강을 만들어 적격한 예술인을 뽑아야 하고 응시자 역시 좀 더 구체적으로 노력하고 자신에 맞는 부문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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