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송산중이 2009 경기도춘계배구대회에서 남자중등부 패권을 차지했다.
송산중은 19일 수원 수일여중체육관에서 제34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와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남중부 결승에서 성남 송림중을 2-0(25-22 25-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금메달과 함께 2차 선발전 패권을 거머쥔 송산중은 1차 선발전 우승팀 부천 소사중과 오는 23일 오후 4시 수원 수성고체육관에서 전국소년체육대회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세터 이민욱의 안정된 볼배급을 바탕으로 센터 구교준과 라이트 정동준이 중앙과 좌·우를 넘나들며 맹공을 퍼부어 첫 세트를 접전 끝에 25-22로 따낸 송산중은 여세를 몰아 둘째 세트도 25-19로 가져가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여초부 결승에서는 전국 최고의 전력을 과시하는 수원 파장초가 센터 김민지, 라이트 이윤정과 최경주, 라이트 강소휘의 맹활약을 앞세워 김유주(라이트)와 정슬비(레프트)가 버틴 안산서초를 2-0으로 제압, 1·2차 선발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전국소년체육대회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 화성 남양초는 남초부 결승에서 한국민, 김준홍(센터), 주성민, 구자혁(라이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1차 선발전 우승팀 금상초(성남)에게 1-2로 역전승을 거뒀다. 남양초와 금상초는 23일 오후 4시 수성고체육관서 도대표 최종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