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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 극동스타클래스 아파트 소음민원 시끌시끌

“고가도로 인접 피해 불보듯… 방음벽 설치를”
건설관계자 “소음측정 결과후 대책마련 검토”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극동스타클래스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인접한 고가도로의 소음으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는 등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23일 수원시와 극동건설(주) 등에 따르면 시공사인 극동건설(주)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945번지 7천651㎡ 대지에 지난 2007년 6월부터 인계 극동스타클래스 아파트 공사를 벌여 9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극동(주)은 오는 6월 3일 총 165세대의 입주를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3일간 입주자 사전점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 아파트 입주예정자 모임(145명)은 아파트와 인접한 동수원 고가도로의 방음벽이 3m에 불과해 소음피해가 우려된다며 수원시와 시공사에 20여 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 방음벽을 추가하거나 방음터널을 설치하는 등의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극동(주)측은 지난 2007년 분양 당시 입주예정자들에게 지리적 특성에 대해 공고했고 고가도로의 소음피해를 대비해 각 세대에 이중창문을 설치했다며 반박하고 있다.

인계 극동스타클래스 입주자모임 석영선 대표는 “고가도로에서 고속 주행하는 차량들로 인해 야간 소음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며 “극동건설과 수원시에서 고가도로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고려해 방음벽을 더 높게 설치하거나 방음터널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극동건설(주) 관계자는 “분양당시 지리적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소음피해를 우려해 이중창도 설치했지만 이같은 일이 벌어져 유감이다”며 “지난 21일 소음측정을 실시했고 오는 28일 소음측정 결과가 나오는 데로 대책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수원시 관계자는 “소음측정 결과에 따라 시공사와 협의·검토해보겠지만 방음터널의 경우 막대한 예산이 들고 유지보수가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사업추진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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