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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체험 공무원 활성화 시책 발표
학습동아리 ‘TOP’ 조직 정책 개선 모색

경기도가 현장 맞춤형 민생탐방 차원에서 실시한 공무원 택시운전 체험이 택시산업 활성화 방안 시책 발굴로 이어져 열매를 맺을 전망이다.

도는 5일 1일 택시기사 참가 공무원 체험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이달 중 택시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월21일부터 4월28일까지 모두 26명의 공무원이 ‘1일 택시운전체험’에 참가했다.

체험결과 하루 평균 승객 운송회수는 23.6회이며 총 615명의 승객을 태워 운송 1회당 1.34명을 태운 것으로 나타났고 하루 운행거리는 평균 188.3km로 측정됐다. 이는 일반 운전원이 12시간 운행한 거리(215km)에 가까운 수치다.

그러나 일일 택시체험 공무원들이 벌어들인 수입금은 1인당 평균 9만1천원으로 연료비 등을 제외하고 남는 실수입과 일당을 합하면 시간당 약 2천원으로 주유소 아르바이트보다 못한 수준이었다.

이로 인해 참가자들은 이달 중으로 1일 체험을 바탕으로 한 택시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정책 개선안을 모색하는 택시학습 동아리 ‘TOP(Taxi Of People)’를 조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운전종사자원들이 노동에 비해 수입이 너무 적어 이들을 위한 근로조건 개선과 복지정책이 절실하다”며 “택시학습동아리를 적극활용해 택시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택시업계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확인하고자 김문수 지사가 직접 수원과 성남, 고양 등에서 1일 택시운전체험을 했으며 관련 부서 공무원들에게도 참가를 권장했다.

택시체험 참가자를 직급별로 보면 5급이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급 7명, 4급 2명, 3급과 7급이 각각 1명씩 참여했다. 특히 여성 공무원도 2명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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