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신축공동주택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해 다음달 2일부터 실내공기질 기동측정반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환경전공 인턴사원 등으로 구성되는 기동측정반은 올 입주 아파트는 물론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 공공기관 289개소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한다.
측정 항목은 새집증후군의 주된 물질인 TVOC(총휘발성 유기화합물)과 포름알데히드, 미세먼지, CO, CO₂ 등 5개이며 그 결과는 즉석에서 입주민들에게 공개된다.
도는 앞으로 실내공기질 측정 대상을 영유아들이 생활하는 소규모 보육시설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준공 전 아파트에 대한 품질검수 일환으로 유해물질 측정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새집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새집의 건축자재 등에서 방출되는 유해물질로 인해 두통, 어지럼증,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등 건강상 이상증세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도 관계자는 “새집증후군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고 실내공기질 측정을 원하는 도민이 늘고 있다”면서 “월간 순회 측정 일정을 인터넷(www.gg.go.kr)과 입주 아파트 주 출입구에 게시해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