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기도 경제지표 호전 ‘脫불황 희망가’

토지거래 증가·기업부도율 감소·미분양 소진
도내 토지·아파트 매매 넉달째 상승… 공장 가동률도 70%대 회복

경기도내 토지거래가 증가하고 기업 부도율은 감소하는 등 도내 주요 부동산·기업관련 지표가 호전, 지역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내 토지거래량은 지난 2월 2천50만7천㎡, 3월에는 2천789만4천㎡, 4월에는 3천122만8천㎡ 로 증가했다. 아파트 거래량도 지난 2월 9천97가구, 3월 1만82가구, 4월 1만4천676가구, 5월 1만5천512가구 등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또 1월 0.35%에서 3월 1.94%로 크게 높아졌던 기업 부도율도 지난 4월 0.53%로 낮아졌으며 시화산업단지내 기업체 가동률 역시 지난 3월 68.2%에서 71.3%로 높아졌다.

토지거래 증가 등으로 1일 평균 지방세 징수액도 지난 1월 139억원에서 3월 179억원, 지난달 244억원으로 증가했다. 더구나 연초 분양률 70%안팎에 그쳤던 고양, 용인, 김포 등지의 대규모 미분양 아파트들이 최근 빠르게 소진되며 계약률이 90%를 넘는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2월 시행된 양도 소득세 감면·면제 혜택이 투자심리에다 최근의 경기회복 분위기와 인천발(發) 청약열기 및 각종 개발 호재가 겹친게 큰 요인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4.3%를 기록한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시기의 3.5%에 비해 크게 높아져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실직자 수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모 관계자는 “3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인천청라지구와 앞으로 공급될 수원 광교 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분양이 성공하면 수도권 미분양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최근 토지거래 증가 및 부도율 감소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와 예산 조기 집행, 대규모 국책사업 시행, 도민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며 “올들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경기 회복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