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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보트쇼 폐막 해양레저산업 발전 가능성 확인

전년比 43%↑ 385건 수출·8천600만 달러 계약
국내 개발 디젤엔진·요트 등 세계진출 교두보
한국적 특색·편의시설 부족 등 문제점 지적도

경기도와 화성시가 공동 개최한 ‘제2회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 4시에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관람객이 지난해 보다 줄었지만 계약실적, 매끄러운 대회진행, 참가회사와 선수들의 수준 등을 감안할때 비교적 성공적 대회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날 도는 “경기도가 한국 마리나산업의 중추적인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강조하는 등 대회기간동안 국내 해양산업 비즈니스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해양산업을 주도해온 영국 등 유럽은 물론 미국, 일본 등지에서도 경기침체 여파로 보트제조 및 판매가 급감하고 보트쇼 참가업체들도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보트쇼 참가업체 수가 예년에 비해 15% 증가했고 수출 계약도 43% 증가했다.

또한 국내외 33개국에서 467개 해양산업기업들이 참여했다. 이중 전시 참가업체는 22개국 280개업체(해외 161, 국내 119)로 지난해에 비해 35% 증가했다.

투자자 및 바이어는 26개국 187개 업체가 참가해 385건의 수출계약과 함께 8천600만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43%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직위는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조선 관련 산업이 40~50% 감소세를 보인 점을 감안할때 실질적으로 보면 80~90%의 증가를 보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출상담 기간 중 현대기아 사내벤처기업 ‘시즈올(SEASALL)’이 자체 연구개발한 선박용 디젤엔진을 출품해 관심을 끌었다. 또 한국업체 ‘광동 FRP산업사’가 제작한 32ft 요트를 ‘시윈드사’와 공동개발해 연간 50억원 이상 수출계약을 체결한 성과를 거뒀다.

또 ‘다우엔지니어링’이 개발 제작한 36ft 파워보트(260마력)를 연내 10척을 50억원에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 등은 한국 업체들이 개발한 우수한 마리나레저장비를 세계시장에 알리고 진출 장벽을 허문 값진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참가 업체들의 비지니스 요구를 많은 부분 수용하지 못한 점, 한국적인 특색을 살리지 못한 점, 편의시설과 주차시설이 부족했던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보트쇼에서의 문제점으로 발견된 점등을 냉철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다음 보트쇼에서는 약점을 기회로 삼아서 더욱더 체계적이고 성공적인 행사가 될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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