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올 하반기에 신규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종업원 1천명 미만인 중소·중견기업 522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신규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65.5%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반기 채용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곳은 22.4%였고, 12.1%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채용규모에 대해서는 40.6%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감소할 것’과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곳은 각각 21.3%, 14.0%로 조사됐다.
이들 회사의 평균 채용예상 인원은 8.7명으로 전년(11.6명) 보다 2.9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기업규모별로는 종업원 1천명 미만 중견기업은 12.7명, 300명 미만 중소기업은 평균 5.4명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채용인원 증감율은 중소기업의 경우 지난 해 하반기(4.9명) 대비 0.5명 증가한 반면 중견기업의 경우 지난해 22.8명 보다 10.1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식음료 분야의 채용 예상 인원이 회사당 1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 및 기타 10.4명, 건설 9명, 금융 8.1명, 유통·무역 7.6명, 전기전자·정보통신 5.7명, 기계·철강 3.2명 순이었다.
채용분야(복수응답)로는 영업직·판매가 3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생산·기술직(21.9%), 경영·일반사무·회계(21.1%), 기획·마케팅·홍보(19.9%), 인터넷·IT(16.0%), 연구개발(11.7%)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