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이 올 들어 5번째 사료가격을 인하했다.
경기농협은 지난 17일부터 사료가격을 평균 32.3원(7.9%) 인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료가격 인하는 지난 2월(5%)과 4월(3.2%), 5월(5.5%), 8월(6.4%)에 이어 5번째로 올 들어 총 28.0%(125.6원)의 사료가격을 낮춘 것이다.
사료가격 인하는 최근 환율 안정세를 감안, 경기도 양축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관내 양축농가에 지난해 보다 494억원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기농협측은 설명했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올해초 고환율 및 지난 4차례의 사료가격 인하로 사료공장의 경영손익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 인하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지난 8월에 이은 이번 사료가격 인하조치로 일반사료업체의 가격인하를 유도, 일반사료를 이용하고 있는 축산농가 역시 가격 인하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