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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의료비 지출 고공행진

10월 CPI 전년동월 2.1% 상승 진통제값 21.5% ↑최고치

 


일반 약값 상승과 고령화,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의약품 및 의료비에 대한 지출 증가율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의약품 소비자물가 지수는 평균 103.1로 2006년 같은 달 100.7에 비해 2.1% 올랐다. 반면 진통제는 같은 기간 21.5% 올랐고, 혼합비타민제는 16.4%, 감기약은 16.9%, 피로회복제는 17.0% 각각 상승했다.

또 외래진료비(7.2%)와 입원진료비(8.5%), 치과진료비(10.6%), 건강진단비(6.0%), 간병도우미료(12.0%), 산후조리원 이용료(10.1%), 한방진료비(24.1%)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처럼 약값이 상승한 데다 고령화 등으로 인해 가계의 의약품 및 의료서비스 지출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국민소득 통계에서 지난 상반기중 의료보건 지출액은 17조3천849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0.0% 증가했다. 이는 가계소비 지출 항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가구당 지출액은 2000년 상반기 42만원에서 올 상반기 103만원으로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만원을 돌파했다.

다른 소비분야의 지출 증가율은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품 9.1%, 주류·담배 -1.1%, 의류·신발 0.4%, 임료 및 수도광열 2.5%, 교통 -5.4%, 통신 -2.4%, 오락문화 0.3%, 교육 3.0%, 음식·숙박 2.9% 등이다.

의료·보건에 대한 지출 확대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하반기 들어 더욱 심해지고 있다.

통계청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중 의약품 지출액은 월평균 3만8천764원으로 전녀동기 3만4천466원에 비해 12.5% 증가했다. 이 증가율은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지난 2003년 이후 최고치다.

또 외래의료서비스 지출액의 증가율은 지난 2분기 19.7%에 이어 3분기에도 19.1%를 나타내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지출액은 지난 2분기 3만5천997원, 3분기 3만8천862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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