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주택·상가 가치전망에 대한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는 26일 한국은행의 11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주택·상가 가치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보다 2p 하락한 108을 기록,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주택·상가 가치전망CSI는 지난 5월(103) 기준치 100을 넘어선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고, 9월 112로 최고점을 찍은 뒤 10월 110, 11월 108로 하락했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CSI(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치 10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100만원대와 300만원대 계층을 제외한 대부분이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400만대와 500만원대 이상 소득계층의 경우 114와 116으로 전월대비 각각 6p, 3p하락했으며 100만원대 미만과 200만원대 역시 103과 107로 전월보다 각각 5p, 3p 하락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계절적 영향으로 5월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주택·상가 가치전망이 두달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2010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준치는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