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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임금 줄고 일 늘었다”

월평균 264만1천원 전년동기比 1.2%↓…3분기째 감소폭 둔화
주5일 근무기준 근로일수는 66일로 2일 많아

근로자들의 임금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 하락했으나 감소폭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전국의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근로 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가운데 7천28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올 3분기 ‘사업체 임금·근로시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64만1천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은 작년 4분기 2.1%보다 0.9%p, 올해 2분기 1.6%보다는 0.4%p 각각 줄었다.

월평균 임금총액은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2.6%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금융위기 이후 4분기 -2.1%로 돌아선 뒤 올 1분기 -1.9%, 2분기 -1.6%, 3분기 -1.2%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단, 감소폭은 올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물가인상을 반영한 실질임금도 233만1천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40만5천원보다 3.1% 하락했으나 올해 2분기(-4.3%)보다는 폭이 줄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임금총액 감소폭이 둔화하고 있는 것은 최근 경기가 조금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추석이 작년에는 9월에 있었지만 올해는 10월에 있는 등 3분기 근로일수가 지난해 보다 늘어난 점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주 5일 근무를 기준으로 근로일수는 지난 해 3분기는 64일, 올해는 66일이다.

산업별로는 오락, 문화 및 운동서비스업이 -10.9%로 임금 하락폭이 가장 높았으며 교육·서비스업(-7.2%)과 금융·보험업(-4.6%)도 임금이 많이 줄었다. 반면 운수업(9.0%), 통신업(3.7%), 전기·가스·수도업(2.7%)은 임금이 상승했다.

월평균 임금은 전기·가스·수도업 분야가 408만4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통신업(378만9천원)과 금융보험업(352만6천원) 순이었다.

한편 올 3분기 1인당 주당 총근로시간은 40.7시간으로 지난해 39.5시간 보다 1.2시간(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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