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상가·오피스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해양부의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를 분석한 결과 10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는 1만2천642건으로 전월(1만3628건)에 비해 7.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지난 9월 거래량이 전월 대비 20.4% 올랐던 경기도가 3천540건으로 전월(4천6건)대비 11.6% 감소했고, 서울 역시 2만994건으로 전월에 비해 20.5% 하락했다.
이외에 인천(935건 → 898건), 울산(226건 → 117건), 광주(188건 → 172건) 등도 거래량이 감소했다. 반면 부산(1천206 → 1천227건), 대구(261건 → 277건), 대전(276 → 317건) 등은 전월 대비 각각 소폭 상승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올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오르며 경기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부동산 거래량이 등락을 반복하는 것은 여전히 불안정한 투자여건 아래 지역별 공급량과 투자수익률, 공실률 등이 수요 변화에 영향을 주는 시장상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