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제조업 경기가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경기지역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관내 제조업의 업황BSI는 89로 전월 수준을 유지 했으나 업황전망BSI는 92로 전월에 비해 5p 상승했다.
업황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 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이상이면 그 반대다.
대기업의 경우 업황BSI는 95로 전월보다 1p 하락했으나 업황전망BSI는 102로 11p 상승했으며 수출기업도 업황BSI는 88로 전월에 비해 10p 떨어졌지만 업황BSI는 91로 3p 증가했다.
내수기업(86→92)과 중소기업(86→89)의 업황전망BSI도 각각 전월보다 6p, 3p 상승했다.
또 도내 제조업의 지난달 자금사정BSI(101→102)와 이달 전망지수(99→100)도 전월보다 모두 1p 증가했다.
반면 비제조업의 지난달 업황BSI는 77로 전월과 같았으며 이달 업황전망BSI는 71로 8p 하락했고, 자금사정BSI(98→91)와 이달 전망지수(102→91)는 각각 7p, 11p 떨어졌다.
한편 올 해 도내 기업의 업황전망에 대해서는 제조업의 경우 응답자의 66%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 답했으며 이어 호전 20%, 둔화 14%로 조사됐다.
비제조업 역시 비슷하다가 55%로 가장 많았고, 호전과 둔화는 각각 23%와 22%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기계장비, 도소매업, 음식료품 등에서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중이 높은 반면 건설업, 섬유·의복·신발 등은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