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올해 신년운세를 보았거나 볼 계획이며 이들은 주로 이직과 승진, 연애·결혼 등의 문제를 상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가 직장인 1천380명을 대상으로 1일부터 3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9.4%가 신년운세를 보았거나 볼 계획이라고 답했다. 신년운세는 남성(63.3%)보다 여성(79.4%)이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이직·승진(44.1%)이나 연애·결혼·출산(36.2%)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었으며 이외에 재테크(11.7%), 건강(2.9%), 자녀문제(0.9%)에 대해 상담을 받고 있었다. 운세를 보는 이유로는 50.2%가 답답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릴 것 같아서를 들었고, 재미 삼아서(30.4%), 중요한 결정에 앞서 지표로 삼기 위해서(19.1%), 친구·지인의 권유로(0.3%)라는 이유도 있었다. 운세를 보는 주된 경로는 인터넷 사이트가 53.8%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 점집(17.4%), 사주카페(14.2%), 길거리 점집(12.0%) 순이었다.
새해를 맞아 운세를 보는 것에 대해서는 82.0%가 지나치게 믿지만 않는다면 심리적 안정을 위해 좋다고 응답했고, 운세만 믿고 게을리 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이다(15.1%), 인생에 실제 도움이 되므로 반드시 필요하다(2.9%)라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