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4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숙박·자동차 정비업계 ‘눈폭탄’

폭설·교통마비 영향 이용객 수 평소보다 30~50% 가량 급감
사고·구난 늘어나 견인요청 횟수 3~4배 증가
업체 “유류비·사고위험 부대비용 증가” 울상

 


폭설로 인해 관내 숙박 및 자동차정비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내린 폭설로 인한 교통마비로 찜질방과 모텔 등 숙박업계와 자동차 정비소를 찾는 이용객 수가 평소에 비해 30~50% 가량 급감했다.

수원 매탄동 O참숯가마의 경우 도로 사정으로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면서 이용객 수가 평소보다 20~30% 가량 줄었고, 매탄동에 위치한 M 사우나와 인계동 K모텔 역시 평소 70% 수준에 머물렀다.

업계 관계자는 “한파와 폭설로 귀가를 포기한 직장인들이 소폭 늘긴 했으나 도로 사정으로 차량 운행을 못해 평소에 비해 이용객 수는 많이 줄었다”며 “길이 미끄러운 데다 날씨까지 추워져 한동안은 이용객이 늘지 않을 것같아 걱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갑작스런 폭설로 자동차정비 업소를 찾는 발길도 줄었다.

쌍용자동차 서수원정비사업소는 이날 차량 정비 및 수리를 위해 입고한 차량이 50대 가량으로 평소 60~70% 수준에 머물렀고, GM대우자동차 수원정비사업소와 르노삼성자동차 수원사업소 역시 평소에 비해 각각 30%, 50% 감소했다.

차량 견인업체 역시 폭설로 도로에 한복판에 갇힌 차량들의 단순 구난으로 견인을 요청하는 횟수가 평소에 비해 3~4배 증가했으나 유류비 등 부대비용 증가로 즐겁지 만은 못한 실정이다.

수원 원천동 C모터스의 경우 이날 견인요청이 평소(40건) 3배가 넘는 140~150건에 달했고, 인계동 M렉카 역시 견인요청이 100건 이상으로 평소(30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 업체의 경우 견인 건수 당 보험회사로부터 받는 금액은 일정한 반면 도로사정으로 인한 유류비 및 사고위험 등의 부대비용은 증가해 오히려 역효과라고 토로했다.

C모터스 관계자는 “단순 구난 등으로 견인을 요청하는 횟수는 증가했으나 평소에 비해 유류비 등 부대비용이 많이 들어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고 울상을 지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