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이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경기농협은 지난 7일 포천(창수면 추동리) 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조속한 방역 조치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본부에 구제역 비상방역 상황실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제역 비상방역 상황실은 구제역 발생 상황전파 및 방역을 지원하는 방역지원반, 축산물 가격동향 ??수매를 관리하는 유통지원반, 축산물 소비촉진 및 소비홍보를 담당하는 협력지원반으로 구축됐다.
이를 통해 경기농협은 포천축협과 긴밀한 협조 체제 유지, 지난 8일밤 영하 20℃의 혹한에도 불구하고 살처분을 위한 인력지원, 차량·생석회 등 방역자재지원, 차단방역초소 운영지원 등 확산방지를 위한 비상방역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농협 김준호 본부장은 구제역 발생지역 현장을 방문, 농가위로 및 방역상황을 점검했으며 관내 축협 방역관련 농협직원들에게 일과 후 및 휴일에 비상방역근무는 물론 인력, 장비, 소독약품 등 방역동원계획을 잘 수립해 구제역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농협은 건국대 수의학과 김순재 명예교수 등의 전문가들이 밝힌 바와 같이 ‘구제역 바이러스는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에 발생하지만 사람에게는 전혀 감염되지 않고, 닭과도 전혀 무관’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축산물 구입을 망설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